다신 안 돌아올 것처럼 떠났으면서?...산초, '불화설' 텐 하흐 집 근처에 '65억' 저택 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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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인근에 새로운 집을 구입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9일(한국시간) "산초는 올 시즌 후반기 도르트문트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리고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준비가 된 듯하다. 그는 맨체스터 해일 지역에 새로운 집을 구매했다. 380만 파운드(약 65억 원)짜리 저택이며 텐 하흐 감독의 집과 불과 몇 분 거리다"고 보도했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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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제이든 산초는 맨체스터 인근에 새로운 집을 구입했다. 특히,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집과 근처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9일(한국시간) "산초는 올 시즌 후반기 도르트문트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그리고 이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돌아갈 준비가 된 듯하다. 그는 맨체스터 해일 지역에 새로운 집을 구매했다. 380만 파운드(약 65억 원)짜리 저택이며 텐 하흐 감독의 집과 불과 몇 분 거리다"고 보도했다.
산초는 맨체스터 시티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으로 2017년 여름 도르트문트에 입단했다. 이후 빠르게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2018-1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2골 14도움을 터뜨린 산초는 그 다음 시즌에도 리그에서 17골 16도움을 기록했다.
분데스리가 최고의 윙어가 된 산초에게 관심을 드러낸 팀은 맨유였다. 도르트문트는 산초를 보내길 원치 않았지만 맨유는 포기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구애 끝에 이적이 성사됐다. 이적료는 무려 7,500만 파운드(약 1,291억 원)였다.
많은 기대 속에 입단했지만 맨유에서는 도르트문트 시절 만큼의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력은 물론 올 시즌 초반 텐 하흐 감독과의 불화설이 발생했다. 산초는 리그 4라운드 아스널전 명단에서 제외됐다. 당시 텐 하흐 감독은 "훈련 과정을 모두 지켜본 끝에 산초를 선택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자 산초는 "나는 이번 주 훈련을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물론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논란이 증폭되자 얼마 뒤 게시글은 삭제됐다. 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팀 분위기를 어지럽힌 산초에게 1군 훈련 제외라는 징계를 내렸다. 산초는 텐 하흐 감독과 화해하지 않았다. 대신 1월 이적시장이 개방되자 도르트문트로 임대를 택했다.
친정팀으로 돌아온 산초는 "오늘 탈의실에 들어갔는데 집에 왔다는 느낌을 받았다. 이미 이 팀을 잘 알고 있고, 팬들과 가깝게 지냈다. 구단 담당자들과 연락을 끊은 적도 없다. 얼른 동료들을 다시 만나고 싶고, 웃으며 축구하고 싶다. 골, 어시스트를 올려서 구단이 목표를 이루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꾸준하게 출전 기회를 받았다. 특히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무대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다.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준결승 1차전에서 무려 13번의 드리블을 성공시키며 공격 첨병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다. 2차전에서도 활발한 몸놀림을 보여줬다.
공격포인트는 올리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도르트문트의 결승행을 이끌었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임대 연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그러나 산초가 맨체스터 지역에 새로운 집을 구입하면서 복귀 가능성이 생겼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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