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신도시 전위거리 입주…공사한 청년들에 "발전 앞장서라"

박수윤 2024. 5. 19. 11: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이 1년만에 청년들의 힘으로만 건설했다고 주장하는 평양의 신도시 서포지구 전위거리에 입주가 시작됐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위거리 건설 과정에 탄원(자원)했던 청년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일군 성과에 흥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충성을 바치라고 독려했다.

평양 북쪽 서포지구의 전위거리는 이달 완공됐으며 지난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준공식을 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북, 송신·송화·화성지구 이어 서포지구까지 '뉴타운' 개발붐
북한, 평양 신도시 전위거리에 새집들이 계속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수도 평양의 북쪽에 새로 건설된 전위거리에서 주민들의 새집들이가 계속되고 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9일 보도했다. 2024.5.19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1년만에 청년들의 힘으로만 건설했다고 주장하는 평양의 신도시 서포지구 전위거리에 입주가 시작됐다.

조선중앙통신은 19일 '사회주의 미래의 건설자들이 떠올린 전위거리에서 새집들이 연일 진행' 기사로 관련 소식을 알렸다.

통신은 80층 살림집(주택)에 "전쟁노병과 평범한 노동자 가정의 식솔들, 영예군인, 제대군관, 교육자 가정과 다자녀 세대"가 입주했다고 소개했다.

당 간부 등 고위층이 아닌 평범한 서민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음을 선전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북한이 주택을 배정하는 기준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가 지난해 10월 채택한 '살림집(주택)관리법'에 따르는 것으로 보인다.

살림집관리법에 나오는 주택 우선 배정 대상자 중에는 세쌍둥이 세대, 다자녀세대도 포함돼 있다.

또 가족 수와 출퇴근 조건, 거주 조건, 신체조건 등을 고려해 주택을 배정해야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위거리 건설 과정에 탄원(자원)했던 청년들이 자신들의 손으로 일군 성과에 흥분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충성을 바치라고 독려했다.

신문은 이날 '청년들은 당의 품속에서 백배해진 담력과 배짱으로 혁명전위의 영예와 존엄을 더 높이 떨쳐나가자' 제하 1면 사설에서 "당중앙(김정은)이 작전하고 전개하는 모든 사업의 중심에는 우리 청년들이 당당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청년들은 전면적 국가 발전을 향한 시대의 선봉에서 우리 조국의 비약적인 발전을 입증하는 거대한 성과들을 연이어 떠올려야 한다"며 청년동맹 조직들을 향해 "모든 청년들을 경애하는 아버지 원수님의 위대성으로 튼튼히 무장"시키라고 주문했다.

북한은 2021년 평양에 매년 1만가구씩 총 5만 가구의 주택을 짓겠다고 발표한 이후 매년 '뉴타운'을 찍어내고 있다.

주택 1만 세대가 들어선 송신·송화지구가 2022년, 화성지구 1단계가 2023년, 화성지구 2단계가 올해 각각 완공됐다.

평양 북쪽 서포지구의 전위거리는 이달 완공됐으며 지난 14일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딸 '주애'가 참석한 가운데 성대한 준공식을 열었다.

평양시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주택 새집들이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 대규모 주택 단지인 평양 화성지구 2단계 1만세대 림흥거리의 새집들이가 지난 18일부터 시작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0일 보도했다. 2024.4.20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cla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