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 8만 잔 쏩니다! 로이스의 '미친 낭만', 세계가 놀랐다... 12년 동행 마무리, 고별전서 '환상 프리킥'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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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35·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현 소속팀 마지막 홈 경기에서 엄청난 결심을 이뤄냈다.
다름슈타트전은 로이스가 도르트문트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였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428경기 170골 131도움을 올렸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 보도에 따르면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다름슈타트의 경기를 찾은 홈 팬들에게 맥주를 무상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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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는 1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다름슈타트를 4-0으로 꺾었다.
구단 최고 스타인 로이스의 고별전이었다. 다름슈타트전은 로이스가 도르트문트 홈에서 치르는 마지막 분데스리가 경기였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소속으로 428경기 170골 131도움을 올렸다.
도르트문트 홈 팬들은 구단 전설을 향해 예우를 갖췄다. 카드 섹션으로 로이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Danke Marco(고마워 마르코)'라는 문구와 로이스의 등번호 11이 도르트문트 관중석에 펼쳐졌다.
여기에 로이스는 낭만 넘치게 답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ESPN' 등 보도에 따르면 로이스는 도르트문트와 다름슈타트의 경기를 찾은 홈 팬들에게 맥주를 무상 제공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8만 명이 넘는 관중이 찾았다.
로이스는 마지막까지 구단 역사를 쓰려 한다. 로이스는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3회, 분데스리가 베스트 11 6회, 독일 올해의 선수 2회 등을 받으며 빛났다. 오는 2일에는 본인 커리어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정조준한다.
도르트문트는 오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를 만난다.
로이스는 이달 초 공식 채널을 통해 이미 작별 인사를 남겼다. 그는 "어떤 말로 시작을 해야 할까"라며 "친애하는 BVB 팬 여러분. 12년간 멋진 경기장에서 뛰어 영광이었다. 제 인생 절반을 이 클럽에 바쳤다. 최고였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단과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도르트문트는 제게 자랑이었다. 수 년간 클럽에서 뛴 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하다"라며 "도르트문트는 큰 목표를 갖고 있다. 웸블리에 가고 싶다"라고 말했다. 로이스의 바람대로 도르트문트는 챔피언스리그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망을 꺾고 결승으로 향했다.
도르트문트의 마지막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1996~1997시즌이었다. 로이스는 "우리는 이 트로피를 도르트문트에 다시 가져올 것이다. 모두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 집중하고 있다. 멋진 경기장에서 또 빛나겠다"라고 다짐했다.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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