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즐거움, 나누는 행복…LH 사회공헌 활동 [이지민기자의 하우징]

이지민 기자 2024. 5. 1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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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 저소득층과 고령자, 청년, 경력 단절 여성은 물론 영세 소상공인까지 여러 계층을 대상으로 주거 공간과 창업 상가를 제공하며 이들의 안정적인 삶을 위한 밑거름이 되어주고 있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임대 사업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LH는 오랜 시간 꾸준히 소통하고 관심을 기울이며 사회적 유대감을 쌓기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 지역사회에서 만난 또 다른 가족 LH

지난 8일 수원의 한 복지관 입구에는 녹색 조끼를 입은 LH경기남부지역본부 직원들이 아침부터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어버이날을 맞아 복지관을 방문하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카네이션을 전달하고 있는 LH경기남부본부 직원의 얼굴에는 환한 미소가 가득했다. 복지관 3층에서는 스무 명의 직원이 한데 모여 직접 카네이션 코르사주를 만들고 있었다. 정성이 가득 담긴 카네이션은 고령자, 장애인 분들의 가슴에서 더욱 빛이 났다.

지난 8일 LH경기남부지역본부 직원들이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어버이날 기념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이지민기자

활짝 핀 빨간 카네이션 코르사주를 단 한 어르신은 “어느 순간부터 어버이날은 그냥 평범한 하루였는데,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우리 고령자들도 아직은 꽃을 보면 설레는 건 어쩔 수 없나 보다”며 웃음 지었다.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어르신 가정에 따뜻함을 선사하고자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과 LH가 마련한 행사로, 오전 복지관을 방문한 어르신과 장애인에게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선물하고 점심 식사 시간에는 한 분 한 분 눈을 마주하며 간식을 전달했다.

수원시장애인종합복지관 관계자는 “LH와는 2012년부터 지역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행사를 하고 있다”며 “장애인 걷기 대회 같은 행사나 연말, 명절에도 잊지 않고 함께 하며 힘이 돼 주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 LH

LH경기남부지역본부는 지역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연중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LH의 고유 사업인 주택 공급, 신도시 개발사업 역시 국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사회공헌적 성격을 띠고 있지만, 입주민은 물론 지역 주민을 위한 공헌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LH경기남부본부가 진행한 '자립청년 돕기 바자회'(왼쪽), 한부모가정 수면조끼 지원. LH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지난 2022년부터는 사옥 내에서 사회복지기관과 공동으로 바자회를 개최, 판매수익금과 직원들의 기부금을 더한 총 1천만원을 지역 내 학대 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을 위해 기부했다. 기부금은 아동과 청년들의 교육비, 생계비에 활용됐다.

지난해 여름에는 LH경기남부지역본부 직원들은 점심시간마다 삼삼오오 모여 바느질에 열중했다. 삐뚤빼뚤 하지만 짧은 점심시간에도 짬을 내 완성한 정성이 담긴 수면조끼 300개는 저출생 시대에 다른 가정보다 출산과 육아에 상대적으로 더 많은 어려움을 겪는 한부모가정에게 전달됐다.

이 외에도 LH 직원들은 몇 년째 헌혈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혈액 부족 문제가 심화됐고, LH는 혈액 수급량이 특히 부족한 매년 1분기 사옥에 헌혈차를 마련, 헌혈 활동을 이어오는 중이다. 올해는 'LH 헌혈의 날'을 지정해 국가적인 혈액 수급 위기 극복에 동참했고 경기남부지역본부에서만 80여명의 직원이 헌혈에 적극 동참했다.

■ 지역민과 행복 공유하는 동반자 LH

LH경기남부본부가 지역민에게 개방하고 있는 사옥 내 예식장, 주차장 모습. LH경기남부지역본부 제공

이와 함께 LH는 사옥 개방으로 지역주민과 공적 자원을 공유한다. 그중에서도 코로나 이후 급증한 예식장 수요로 인해 예식장 예약에 어려움을 겪고 값비싼 대관료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청년들을 위해 LH는 직원 예식 공간으로 사용되던 사옥 일부를 지역민에게 개방했다.

사옥에는 웨딩홀과 신부대기실, 폐백실 및 피로연장이 갖춰져 있으며 오리역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마저 좋아 예비 신혼부부들의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또 LH는 사옥 1층 주차장을 지역주민에게 개방, 주민들이 평일이나 주말 야외 주차장과 전기 자동차 충전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고, 주차 문제에 골치를 앓던 지역민들은 LH 주차장 개방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

LH경기남부지역본부는 올해에도 도움이 필요하지만, 사각지대에 놓여 도움을 적시에 받지 못하는 지역민이 없도록 하기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LH경기부지역본부 관계자는 “올해는 국가를 위해 희생한 국가 유공자의 보금자리를 조성하는 주거 관련 사회공헌 활동과 함께 저소득 한부모가정의 가족사진 촬영 지원, 문화 소외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찾아가는 음악회’ 등 사회공헌 활동의 범위와 대상을 더욱 확대해 지역 곳곳의 소외된 이웃 모두에게 골고루 혜택이 갈 수 있도록 공기업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지민 기자 eas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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