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권 이재명 33% 한동훈 29% 양강…국힘서 韓 대권 68%·당권 63%지지"
明 33.3% 韓 29.5% 선두 박빙세…민주지지층 75.6% 明, 국힘층 68.1% 韓
與 당대표 적합도는 韓 30.8% 유승민 27.4% 양강…국힘층 韓 62.9% 나경원 10.2%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차기 대통령감 지지도에서 오차범위 내 선두 양강을 이뤘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10명 중 7명꼴로 지지했고, 차기 당대표 선호도에서도 '한동훈 1강'을 형성했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17일 공표된 유튜브 채널 '레지스탕스TV' 의뢰 '이너텍시스템즈' 여론조사 결과(지난 13~14일·전국 성인남녀 1004명·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1%포인트·무선 RDD 100% 전화ARS·응답률 1.3%·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차기 대권주자 지지도' 여야 다자대결 설문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 33.3%,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29.5%로 3.8%포인트 차 선두 양강세를 보였다.
뒤이어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6.5%, 홍준표 대구시장(국민의힘) 5.5%, 오세훈 서울시장(국민의힘) 5.3%, 김동연 경기도지사(민주당) 4.4%,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3.7%,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1.3% 순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기타 인물 4.8%, 잘 모름 5.7%다. 유승민 국민의힘 전 의원이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설문에 포함되지 않았다. 조사를 의뢰한 레지스탕스TV는 정광용 전 박사모 회장이 운영한다.
이 여론조사에선 이념성향을 보수-진보-중도 대신 우파-좌파-중도로 물었다. 응답자 중 우파는 261명(이하 가중값)에 좌파 167명, 중도 483명에 모름 94명이다. 가장 많은 중도층은 이재명 35.9%, 한동훈 25.5%, 조국 7.3%, 홍준표 6.0%, 김동연 5.9%, 오세훈 3.6%, 안철수 3.1%, 김진태 1.2% 순으로 집계됐다. 우파에선 한동훈 53.8%, 이재명·오세훈 8.5% 동률, 홍준표 7.4%, 안철수 4.7%, 조국 4.5%, 김진태 1.2%다.
좌파는 이재명 66.3%, 한동훈 8.2%, 조국 7.9%, 김동연 5.0%, 홍준표 2.9%, 안철수·오세훈 2.8% 동률, 김진태 0.6%다. 우파는 한동훈, 좌파는 이재명으로 과반이 결집한 셈이다. 정당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 35.9%(361명), 민주당 26.4%(266명), 조국혁신당 14.7%(147명), 개혁신당 6.9%(69명), 새로운미래 2.3%(23명), 진보당 1.0%(10명) 순으로 전반적 야권 강세가 나타났다. 기타 2.0%, 없음 7.7%, 잘 모름 3.2%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대권 지지는 한동훈 68.1%로 나타났고 오세훈(8.4%), 홍준표(7.4%), 안철수(5.3%)만이 5%선을 넘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재명 75.6%, 김동연 6.8%에 조국·한동훈 3.4% 동률 등이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은 이재명 55.1%, 조국 26.8%, 김동연 6.6% 순이다. 개혁신당 지지층은 30.9%가 기타 인물을 꼽았고 홍준표 18.0%, 이재명 9.7%, 오세훈 9.3%, 한동훈 8.5%, 김동연 6.4%, 조국 5.6% 등으로 나타났다.
함께 실시된 '국민의힘 당대표 적합도' 설문에선 한동훈 전 위원장 30.8%, 원조 반윤(反윤석열) 격인 유승민 전 의원 27.4%로 선두 양강이 나타났다. 한동훈과 더불어 멀윤(윤석열 대통령과 멀어진)으로 분류되는 4선 안철수 의원(7.3%)과 5선 나경원 국회의원 당선인(7.2%)이 뒤를 이었다. 4선 김태호 국회의원 당선인 3.0%, 5선 윤상현 의원 2.5%, 5선 권영세 의원 1.9%로 나타났다. 기타 후보 2.0%, 없음 11.2%, 잘 모름 6.8%다.
우파 응답층은 한동훈 51.5%, 유승민 12.0%, 나경원 9.1%, 안철수 7.9%, 김태호 4.1%, 윤상현 3.5%, 권영세 2.8% 순이다. 중도층은 유승민 33.8%에 한동훈 28.4%, 안철수 7.1%, 나경원 6.8% 순으로 전체 평균과 비슷하다. 좌파 응답층에선 유승민 37.3%, 한동훈 21.0%, 안철수 6.8%, 나경원 6.3% 순이다.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 룰은 현행 책임당원투표 100%이며, 개정되더라도 국민여론조사보다 당심 비중이 높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한동훈 62.9%, 나경원 10.2%, 안철수 6.5%, 유승민 5.4%, 김태호 4.6% 등으로 나타났다. 한동훈 당권 지지의 경우 대권 지지에 비해 5%포인트 가량 낮다. 차기 대권주자로 한동훈을 꼽은 응답층(296명)에선 여당 대표로 78.2%가 한동훈, 5.8%는 나경원을 선호했다. 반대로 한동훈을 여당 대표로 선호한 응답층(309명)에선 74.9%가 그를 대권주자로 꼽았고 이재명 8.2%, 오세훈 7.9%, 홍준표 3.2%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선 윤 대통령에 대해 '호감도'를 물어, 약 34%에 해당하는 343명(매우 호감 152명 + 어느 정도 호감 191명)이 호감이라고 응답했다. 61%대에 해당하는 617명(전혀 호감 안 감 493명 + 별로 호감 안 감 124명)은 비호감이라고 밝혔다. '잘 모름'은 45%다. 윤 대통령 호감 평가층은 한 전 위원장에 대한 대권 지지가 평균 68%대, 당권 지지는 65%대로 나타났다. 비호감 응답층은 당권에서 유승민·한동훈 순, 대권에서 이재명·조국 순으로 높은 선호가 보였다.
한기호기자 hkh8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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