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구 신동, 1회전 탈락 아픔 씻었다' 韓, 1·2위 대결 압도적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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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신동'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가 경북 안동에서 열린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대한당구연맹 랭킹 1위 조명우는 18일 '2024 안동하회탈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을 눌렀다.
랭킹 1, 2위의 대결이었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 랭킹도 1위인 조명우가 26이닝 만에 50 대 26의 완승을 거뒀다.
특히 지난 3월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1회전 탈락 등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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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구 신동' 조명우(서울시청·실크로드시앤티)가 경북 안동에서 열린 대회에서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대한당구연맹 랭킹 1위 조명우는 18일 '2024 안동하회탈배 전국3쿠션당구대회' 남자부 결승에서 허정한(경남당구연맹)을 눌렀다. 랭킹 1, 2위의 대결이었지만 국내는 물론 세계 랭킹도 1위인 조명우가 26이닝 만에 50 대 26의 완승을 거뒀다.
조명우는 최근 5개 전국 대회에서 4번이나 우승하며 최강임을 재확인했다. 특히 지난 3월 '제12회 국토정중앙배 전국당구대회' 1회전 탈락 등 최근 부진에서 탈출했다.
4강전에서 조명우는 22위 허진우(김포당구연맹)에 고전했다. 초반부터 리드를 당했지만 38 대 46으로 뒤진 33이닝째 연속 12점을 퍼부으며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결승 상대는 허정한. 4강전에서 허정한도 '당구 천재'이자 국내 3위 김행직(진도군청·전남체육회)을 2이닝부터 22 대 2로 압도하는 등 50 대 32로 눌렀다.
하지만 결승에서 조명우의 기세가 더 셌다. 허정한이 10이닝까지는 근소하게 앞서갔지만 조명우가 12이닝부터 몸이 풀린 듯 26 대 18로 리드를 잡고 전반을 마쳤다. 조명우는 후반에도 16이닝 연속 9점을 퍼부으며 승기를 잡은 끝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여자부에서는 랭킹 1위 김하은(충북당구연맹)이 정상에 올랐다.
김하은은 결승에서 천안 신당고의 백가인(47위)을 25 대 13으로 제압했다. 국토정중앙배까지 올해 다관왕에 올랐다.
CBS노컷뉴스 임종률 기자 airjr@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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