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라면 기어야 됐다" 신화 이민우, 가스라이팅으로 '26억 사기 피해' 심경 [SC이슈]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죽으라면 죽어야 되고 기라면 기어야 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예고편에는 NEW 살림남으로 합류한 신화 이민우가 등장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이민우는 "내가 정신적인 지배까지 당할 줄 몰랐다"며 "죽으라면 죽어야 되고, 기라면 기어야 됐다"며 가스라이팅 피해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한편 26억 원 사기 피해 이후 최초 공개되는 이민우의 이야기는 오는 25일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죽으라면 죽어야 되고 기라면 기어야 됐다."
1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예고편에는 NEW 살림남으로 합류한 신화 이민우가 등장했다.
'살림남' 측은 지난주 방송 말미 이민우의 출연분을 선공개한 바 있다. 27년 만에 첫 단독 관찰 예능에 출연하게 된 그는 결혼에 대해 묻자 "당장은 결혼할 마음의 여유도 없다"며 지인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 재산 26억 원 사기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이야기를 꺼냈다.
이민우는 "정리가 됐고 진행 중에 있다. 나쁜 사람은 감옥에 간 상황이다. (인간관계를) 다 끊어 버렸다. 밤에 자려고 누워도 잠이 안 온다. 무조건 (수면제) 반 알이라도 먹는다. 그때 엄청 울었다. 진짜 힘들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공개된 예고편에서도 이민우는 "내가 정신적인 지배까지 당할 줄 몰랐다"며 "죽으라면 죽어야 되고, 기라면 기어야 됐다"며 가스라이팅 피해로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놓았다.
이민우 모친은 "그때는 말도 못 했다. 어떻게 해줄 수도 없고, 어떻게 할 수도 없었다"며 당시 심정을 밝혔다. 이민우의 누나도 "사람 죽일 수도 있겠다 싶었다"며 "그래서 유서도 쓰고. 누나한테 줘라"라며 동생만큼이나 괴로웠던 시간이었음을 전했다.
이민우는 "힘든 시기가 있었을 때 다시 마음을 잡을 수 있는 원동력이 생긴 거다. 사실"이라며 죽음의 문턱에서 살게 된 이유를 고백해 이목을 끌었다.
앞서 이민우는 지난해 10월 한 방송에 출연해 20년 지기에게 가스라이팅을 당해 전 재산을 갈취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긴 바 있다.
당시 이민우는 "사실 연예인들은 사기를 잘 당한다. 사기도 모르는 사람한테 당하는 게 아니라 친한 사람한테 당한다"며 "나는 사기를 당한 것뿐만 아니라 가스라이팅까지 너무 심하게 당했다. 정신적 지배를 받았다. (그 사람은) 돈이 목적이었던 거 같다. 내 돈을 탐내고 계획적으로 접근했다. 내가 벌었던 전 재산을 갈취했다"고 털어놨다.
20년 지기였던 지인에게 배신당했다는 이민우는 "그때 내가 숨고 싶었고 힘든 시기였다. 옆에 있는 사람들은 다 떠나가는데 그 사람만 손을 내미니까 좋아 보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자신의 아킬레스건인 가족과 신화 활동을 거론하면서 협박하는 탓에 누구에게도 사실대로 말할 수 없었다는 이민우. 그는 "3년 동안 정신적으로 모욕감을 심하게 줬다"며 "하루하루 숨을 쉴 수가 없었다. 욕설은 기본이었다. 정신건강의학과에 다니며 치료받으면서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 판정을 받았다. 말 더듬는 것도 생겼고, 닮은 사람만 봐도 싫고 화가 나고 심장이 두근거렸다"고 토로했다.
이민우는 "돈을 갈취하려는 악랄함을 알면서도 내가 빠져든 거다.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로 정신적 지배를 당하면서 내 삶이 아니었다. 뭔가에 씐 것 같았다. 죽고 싶다는 생각도 했다. 그런 짓을 왜 했는지 후회스럽다"며 "그러다 어느 순간 찰나에 내 안으로 '너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 같은 메시지 같은 게 확 오면서 정신을 차리게 됐다"고 고백했다. 그는 "눈물을 펑펑 흘리면서 여기서 포기하면 안 된다고 다짐했다. 가족들 얼굴도 생각났다. 그래서 (절망에서) 날 스스로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한편 26억 원 사기 피해 이후 최초 공개되는 이민우의 이야기는 오는 25일 '살림하는 남자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Copyright © 스포츠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저절로 살 빠져” 선우은숙, 핼쑥한 얼굴..조항조 노래에 눈물 쏟아 (…
- 고현정, 재벌가 입성 신혼생활 언급 "日 도쿄, 평범한 삶을 준 곳"(고…
- 구혜선, 주차장 '노숙 생활'..“학교 근처에 집 짓고 있어, 내 전 재산은”
- 비행기 내 금연인데, 왜 재떨이가?…이유가 있었다
- 미인대회 출신 배우, 실종→시신으로..“인신매매 가능성”
- 지드래곤, '조카 바보' 어깨 올라가는 온가족 지원사격...조카도 'PO…
- [SC이슈] "세상이 억까" 이홍기, 최민환 빠진 첫 공연서 '피의 쉴드…
- [SC이슈] 박수홍♥김다예, 백일해 논란 사과에도 갑론을박 "'슈돌'은 …
- "40대 안믿겨" 송혜교, 핑클 이진과 또 만났다..주름하나 없는 동안 …
- 쯔양 '전 남친 착취 폭로' 그후 겹경사 터졌다 "1000만 다이아 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