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 '무패우승' 이끈 알론소 감독 "아직 목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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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분데스리가 첫 무패 우승을 달성한 사비 알론소(42)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9라운드에서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조기 확정한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리그 첫 무패 우승(28승 6무)까지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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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파·포칼 결승서 시즌 '트레블' 도전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독일 분데스리가 첫 무패 우승을 달성한 사비 알론소(42) 바이어 레버쿠젠 감독이 더 높은 곳을 바라봤다.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각)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치러진 '2023~2024시즌 분데스리가 최종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아우크스부르크에 2-1로 승리했다.
지난 29라운드에서 창단 120년 만에 분데스리가 첫 우승을 조기 확정한 레버쿠젠은 이날 승리로 리그 첫 무패 우승(28승 6무)까지 이뤄냈다.
한 시즌 30경기 이상 치른 유럽 5대 리그에선 1992년 AC밀란(이탈리아), 2004년 아스널(잉글랜드), 2012년 유벤투스(이탈리아)에 이어 역대 4번째다.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절대 1강으로 꼽히던 바이에른 뮌헨의 12연패를 저지하고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 건 차세대 명장으로 떠오른 알론소 감독이다.
선수 시절 리버풀(잉글랜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뮌헨 등에서 수비형 미드필더로 명성을 떨쳤던 그는 지도자로 변신한 뒤 2022년 10월 레버쿠젠 지휘봉을 잡았다.
시즌 도중 부임해 첫 시즌을 6위로 마친 알론소 감독은 넉넉지 못한 구단 재정에도 알짜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영입하며 전력을 키웠다.
특히 아스널에서 데려온 미드필더 그라니트 자카를 비롯해 공격수 빅터 보니페이스, 측면 수비수 알레한드로 그리말도 등은 레버쿠젠의 우승 주역으로 맹활약했다.
여기에 선수단에 확실한 동기부여를 불어넣어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축구를 구사한 알론소 감독의 지도력은 높은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레버쿠젠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후반 35분 이후 동점골과 결승골을 넣은 게 7경기나 된다.
레버쿠젠의 시즌을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오는 23일 아탈란타(이탈리아)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 26일 카이저슬라우테른과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결승을 남겨뒀다.
우승컵 2개를 추가하면, 무패 트레블(3관왕)을 이루게 된다.
알론소 감독은 "분데스리가 우승도 어려운데, 무패 우승을 이뤄 정말 자랑스럽다"며 "선수들이 시즌 내내 보여준 노력과 일관성으로 만든 성과"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아직 우리는 목이 마른다. 한 번 성공하면 계속 성공하고 싶다"며 트레블 욕심을 드러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nan9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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