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티 셰플러 42라운드만에 오버파…잰더 쇼플리 사흘 연속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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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42라운드 만에 오버파를 기록하며 뒷걸음질을 쳤다.
셰플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250억7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오버파 73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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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플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올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총상금 1850만 달러·250억7000만 원)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를 적어내 2오버파 73타를 쳤다.
2라운드에 앞선 출근길에 골프장 근처 교통사고 현장에서 경찰의 지시를 무시한 혐의로 머그샷을 찍고 잠시 유치장 신세까지 졌던 세플러는 사건 당일엔 5타를 줄이며 공동 4위에 자리했지만 전담 캐디가 하루 휴가를 간 3라운드에선 오히려 타수를 잃고 중간합계 7언더파 206타 공동 24위로 내려앉았다. 셰플러가 한 라운드에서 오버파를 친 건 올해 처음이자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최종라운드 이후 무려 42라운드 만이다.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는 사흘 연속 1위 자리를 지키며 첫 메이저 패권에 한발 더 다가섰다.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타를 줄이고 합계 15언더파로 콜린 모리카와(미국)와 함께 공동 선두에 자리했다. 1, 2라운드 연속 단독 1위에 올랐던 쇼플리가 마지막 날에도 리더보드 최상단을 지키면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으로 PGA 투어 통산 8승이자 첫 메이저 우승 기쁨을 누리게 된다.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합계 14언더파 3위를 지킨 가운데 셰인 라우리(아일랜드)는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9언더파 62타)을 세우고 13언더파 공동 4위로 무려 25계단 도약했다.
김주형이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전날보다 4계단 오른 공동 19위에 랭크됐고, 안병훈은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1타를 잃고 2라운드보다 25계단 내려간 공동 54위에 자리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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