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별의 맥주는 제가 사겠습니다"…도르트문트 낭만맨, 홈 팬들을 위해 '통 큰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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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만에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가 홈 팬들을 위해 맥주를 선물했다.
영국 '골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로이스가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도르트문트 팬에게 맥주 한 잔을 선물했다"라고 보도했다.
선발 출전한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홈 경기를 소화했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경기를 앞두고 '당케 로이스'라는 메시지와 함께 11번 유니폼을 형상화한 대형 카드 섹션을 제작해 로이스를 기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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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12년 만에 도르트문트를 떠나는 마르코 로이스가 홈 팬들을 위해 맥주를 선물했다.
영국 '골닷컴'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로이스가 분데스리가 마지막 경기에서 모든 도르트문트 팬에게 맥주 한 잔을 선물했다"라고 보도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최종전)에서 다름슈타트에 4-0 대승을 거뒀다. 도르트문트는 5위(승점 63)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선발 출전한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홈 경기를 소화했다. 도르트문트 팬들은 경기를 앞두고 '당케 로이스'라는 메시지와 함께 11번 유니폼을 형상화한 대형 카드 섹션을 제작해 로이스를 기념했다.
2012-13시즌부터 12시즌 동안 도르트문트에서 활약한 로이스는 팀의 살아있는 레전드로 평가받는다. 과거 함께 공격을 이끌었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와 마리오 괴체가 팀을 떠날 때도 로이스 홀로 팀을 지켰다.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통산 428경기에 출전해 170골 131도움을 만들었다. 구단 역대 최다 공격 포인트 기록을 가지고 있다.
마지막 리그 경기에서 로이스의 활약이 좋았다. 전반 30분 이안 마트센의 선제골을 도왔다. 골 맛을 보기도 했다. 전반 38분 프리킥 상황에서 날카로운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도르트문트는 로이스의 활약에 힘입어 4-0 완승했다.
경기 후 로이스는 팬들에게 "이 멋진 경기장에서 12년 동안 뛰는 것이 허락됐다. 내 인생의 절반을 이 클럽에 바쳤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다. 대부분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다"라고 인사했다.
로이스는 "계약을 연장하기 않기로 했다. 이 팀을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게 만들었고, 오랫동안 이 팀에서 뛸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하다. 적절한 단어를 찾기가 어렵다. 우리는 큰 목표가 있다. 트로피를 가지고 오고 싶기 때문에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훈훈한 소식까지 전해졌다. 로이스는 자신을 응원해 준 팬들을 위해 맥주를 선물했다. 도르트문트는 SNS에 "모든 것에 감사하다. 작별의 맥주는 내가 사겠다. 로이스"라고 적힌 쪽지를 공개했다.
로이스는 '라스트 댄스'를 꿈꾸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다음 달 2일 레알 마드리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팀을 떠나는 로이스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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