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날 대기록에 도전하는 최경주 "까다로운 핀 위치…우승의 관건은 아이언샷" [KPGA SK텔레콤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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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이어 최경주는 "샷 실수가 1번 정도 있었고 대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다. 코스 공략이 쉽지 않다. 핀 위치가 까다롭고 그린이 딱딱하다. 이런 조건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경기한다. 즐겁다. 이틀 동안 선두 자리에 있는 것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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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강명주 기자] 16일부터 19일까지 나흘 동안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1)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국내 무대에 첫 출격한 최경주는 셋째 날 1오버파(버디 3개,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로 막아 단독 선두(합계 7언더파)를 지켰다.
최경주는 3라운드 경기 후 인터뷰에서 "몸이 무거웠다. 부인하지 않겠다"고 말문을 열면서 "7번홀(파4)에서 더블보기를 한 것이 아쉽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만족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최경주는 "샷 실수가 1번 정도 있었고 대체적으로 큰 문제는 없었다. 코스 공략이 쉽지 않다. 핀 위치가 까다롭고 그린이 딱딱하다. 이런 조건에서 굉장히 오랜만에 경기한다. 즐겁다. 이틀 동안 선두 자리에 있는 것도 믿기지가 않는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최경주는 코스 세팅에 대해 "대회 코스가 페어웨이가 좁아지고 러프가 더 길게 구성된다면 US오픈 수준이다. 그린 위에 꽂혀 있는 핀 위치가 심리적인 압박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경주는 "티잉 구역에서 보는 그린과 페어웨이에서 보는 그린이 다르다. 두 번째 샷의 공략이 선수들을 괴롭힐 것이다. SK텔레콤오픈다운 코스 세팅이다. 이런 코스에서 경기를 하면 선수들이 정말 배울 점들이 많을 것이다. 아이언 샷의 중요성도 깨달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또 최경주는 "이번 대회의 경우 선수들이 핀크스GC를 정복하기 위한 샷과 구질 그리고 전략 등을 차근차근 준비하면서 성장했을 것이다. 그린 디자인 자체가 선수들에게 압박을 주고 있다. 선수들이 좀 더 생각할 수 있게 해주고 있다. 경기력이 확실히 향상된다고 본다"고 말했다.
'PGA 투어와 비교했을 때 변별력이 있다고 보나'는 질문에 최경주는 "코스 전장이 PGA 챔피언스투어 보다는 약 200야드 길고 PGA 투어 보다는 약 200야드 짧다. 하지만 그린과 페어웨이 측면은 까다롭게 구성되어 있다. 페어웨이가 넓은 홀들의 폭을 좁히면 세계 어느 골프장에도 뒤쳐지지 않는 토너먼트 코스가 될 것이다. 코스 유지도 최고다"고 답했다.
우승 기회인 최경주는 "3일 동안 경기했기 때문에 나를 포함한 모든 선수들이 코스를 공략하는 법은 알게 됐다. 나 같은 경우는 컨디션 회복이 우선이다"며 "오늘도 시차 때문에 새벽 5시에 일어난 다음 잠을 못 잤다. 선두에 있다 보니까 인간의 모습이 나왔다. 잘 먹고 잘 쉴 것이고 기대하지 않은 상황을 맞이하게 된 만큼 모든 것을 내려놓고 편안하게 경기하겠다. 무엇보다 아이언 샷이 제일 중요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최경주는 "시차도 있지만 2주 연속 경기력이 괜찮다. 그렇지만 회복력이 예전보다 빠르지 않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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