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다음 달 첫 토론 앞두고 "바이든, 약물검사 받아야"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7일(현지시간) 첫 대선후보 TV토론을 앞두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18일) 더힐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미네소타주에서 공화당 주최로 열린 만찬 행사에서 "나는 (TV토론에 앞서) 약물 검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나는 그가 (지난 3월) 국정연설 때처럼 고도로 흥분한 상태로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27일(현지시간) 첫 대선후보 TV토론을 앞두고 경쟁자인 조 바이든 대통령이 약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어제(18일) 더힐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전날 미네소타주에서 공화당 주최로 열린 만찬 행사에서 "나는 (TV토론에 앞서) 약물 검사를 요구할 것"이라며 "나는 그가 (지난 3월) 국정연설 때처럼 고도로 흥분한 상태로 나오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7일 바이든 대통령이 의회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고령에 따른 건강과 인지력 관련 의구심을 일부 해소하자 바이든 대통령이 흥분 상태에 있었다며 약물 사용 의혹을 거론한 바 있습니다.
또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첫 토론회를 주관하는 CNN에 대해서도 견제했습니다.
그는 내달 TV토론을 공동으로 진행할 CNN의 간판 앵커 제이크 태퍼에 대해 "가짜뉴스 태퍼"로 부르며 "그 CNN의 바보를 기억하나? 나는 그들(CNN)의 토론에 나간다고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신의 집권 1기(2017∼2021년) 내내 자신을 향해 강한 비판 논조를 유지했던 CNN이 공정한 토론 진행을 하지 않을 것이라 비꼰 것입니다.
이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대선 레이스의 중대 분수령이 될 첫 TV토론을 앞두고 '상대 선수'와 '심판'을 동시에 견제하며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상황을 만들려는 시도로 풀이됩니다.
[김경태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dragonmoon2021@naver.com]
< Copyright ⓒ MBN(www.mbn.co.kr)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의대생 유급이냐? 휴학이냐?…코 앞 다가온 시한 두고 ″휴학 승인 검토해야″
- [단독] 김호중 일행, 사고 전 스크린 골프장서 술 주문…짙어지는 의혹
- 하이브·민희진, 팽팽한 계속되는 입장차이 `가스라이팅` VS `뉴진스 차별 대우`(종합)
- 잠든 여친 알몸 촬영 군인, 강제전역 면해...왜?
- 10대 여친에게 '이별값' 120만원 받고도…스토킹·폭행 20대
- ″할머니 살 뜯는 맛″…'지역 비하 논란' 피식대학, 결국 사과
- ″너무 많아″ 아파트 경로잔치 축소·취소…'75세 이상' 제한 두기도
- 또 제주?…비계 삼겹살 이어 이번엔 '지방 소고기'
- 아파트 입구 막는 차량에…경찰 이례적 '사이다' 조치
- 상추 때문에 이웃 때리고 보복 협박한 70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