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 또 우승? 3R 2타 차 단독 선두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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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다연승 타이인 5연승을 기록했던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가 3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로 도약하며 시즌 6승 기회를 잡았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는 공동 7위에 그쳐 LPGA 통산 최다연승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지만, 곧바로 다시 시즌 6승 가능성을 부풀리며 압도적인 투어 지배력을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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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는 19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40억6000만 원)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타를 줄였다. 2라운드까지 공동 3위였던 그는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내 해나 그린(호주·11언더파)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리더보드 최상단을 꿰찼다.
코다는 올해 1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부터 4월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자신이 나선 5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지난주 파운더스컵에서는 공동 7위에 그쳐 LPGA 통산 최다연승 신기록 수립에는 실패했지만, 곧바로 다시 시즌 6승 가능성을 부풀리며 압도적인 투어 지배력을 이어갔다. 코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이번 시즌 12개 대회 가운데 절반인 6승을 독식하게 된다.
후루에 아야카(일본)와 가브리엘라 러플스(호주)가 중간합계 10언더파로 공동 3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김세영과 이소미가 나란히 8언더파 공동 8위로 가장 좋은 순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2개로 6타를 줄이며 순위를 35계단이나 끌어올렸지만, 대기 선수로 출전 기회를 잡아 첫날 깜짝 단독 선두에 올랐던 이소미는 버디 5개와 보기 4개로 1타를 줄이는데 그쳐 순위가 2계단 하락했다.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은 아직 LPGA 투어에서 우승을 하지 못했다.
김도헌 스포츠동아 기자 dohon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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