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장동규·김경태, SK텔레콤 오픈 최종일 챔피언조 우승 경쟁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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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자에게 상금 2억6,000만원과 시드 4년(2025~2028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주어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최경주와 장동규, 김경태가 챔피언 조에서 명승부를 예고했다.
세 선수는 19일 오전 10시 40분,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7,326야드)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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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우승자에게 상금 2억6,000만원과 시드 4년(2025~2028년), 제네시스 포인트 1,200포인트가 주어지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마지막 날, 최경주와 장동규, 김경태가 챔피언 조에서 명승부를 예고했다.
세 선수는 19일 오전 10시 40분,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7,326야드) 1번홀에서 티오프한다.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는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KPGA 투어 통산 18번째 우승을 정조준했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때렸던 최경주는 난도 높게 플레이된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2타로 막았다.
사흘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최경주는 2위 장동규(1언더파 212타)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2라운드 때 공동 2위와 간격은 6타였고, 3라운드에선 단독 2위와 5타 차가 됐다.
최경주는 이날 1번홀(파4) 페어웨이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 0.6m 이내 붙여 버디로 출발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최경주는 7번홀(파4)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 시도한 샷이 그린에 살짝 미치지 못한 러프에 멈췄고, 2.6m 보기 퍼트도 홀을 외면하면서 한 번에 2타를 잃었다.
그러나 바로 8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날린 어프로치 샷을 홀 1m 옆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하면서 전반에 이븐파로 선전했다.
후반에는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10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차례로 보기를 범하면서 후퇴했으나, 16번홀(파5) 4.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일부를 만회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은 최경주의 만 54세 생일이다. 최경주가 정상을 지킨다면,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최상호의 50세 4개월 25일이다.
장동규는 3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3개를 엮어 2타를 줄여 3계단 올라섰다.
국내투어와 해외투어에서 1승씩 기록한 장동규는 2015년 8월 제58회 KPGA 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은 KPGA 투어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는 우리금융 챔피언십 단독 4위가 개인 최고 성적이었다.
일본투어에서 맹활약한 뒤 국내 투어로 복귀한 김경태는 모처럼 선두권에 이름을 올렸다. 무빙데이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데일리 베스트인 2언더파 69타를 쳤고, 공동 3위(이븐파 213타)로 15계단 도약했다.
아마추어 시절 2승을 포함해 KPGA 투어에서 통산 6승을 거둔 김경태의 가장 최근 국내 우승은 2011년 제30회 GS칼텍스 매경오픈이었다.
김경태와 함께 이승택, 김백준이 공동 3위로 동률을 이뤘다.
이수민 역시 2타를 줄여 16계단 상승한 공동 6위(합계 1오버파)에서 박상현, 옥태훈, 이태훈(캐나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장유빈과 이태희는 나란히 합계 3오버파를 적어내 공동 17위에 자리했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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