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preview] ‘유망주 맹활약’ 서울vs대구, 연승 가져올 '영건'은 누구?

정지훈 기자 2024. 5. 1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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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FC서울과 대구FC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서울은 승점 15점(4승 3무 5패)으로 8위, 대구는 승점 11점(2승 5무 5패)을 기록해 11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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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 'IF'의 사전적인 의미는 '만약에 ~라면'이다. 은 '만약에 내가 축구 기자가 된다면'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누구나 축구 전문 기자가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시작됐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부수를 발행하고 있는 'No.1'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함께 하는 은 K리그부터 PL, 라리가 등 다양한 축구 소식을 함께 한다. 기대해주시라! [편집자주]


서울과 대구의 선발 명단을 꿰찬 유망주들이 팀의 연승을 놓고 대결한다.


FC서울과 대구FC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에서 격돌한다. 현재 서울은 승점 15점(4승 3무 5패)으로 8위, 대구는 승점 11점(2승 5무 5패)을 기록해 11위다.


서울과 대구는 최근 맞대결 10경기에서 3승 4무 3패로 동률을 이루고 있다. 올 시즌 역시 6라운드에서 만나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도 팽팽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부진 끝 1승 거둔 서울-대구, 연승은 한 팀만


기대와 달리 롤러코스터를 탔던 서울이다. 상위권으로 갈 것이란 예상이 많았지만, 1라운드 로빈이 끝난 현재 승보다 패가 더 많은 8위다. 김기동 감독 특유의 빠른 공수전환을 이식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 김주성, 린가드, 류재문 등 주요 선수들의 부상으로 스쿼드 운영도 어려웠다. 지난 4일 울산전 VAR 페널티킥 판정 논란과 11일 인천전 물병 투척 사건 후 백종범 징계 수위 논란 등 경기 외적인 요소도 서울을 곤란하게 하고 있다.


대구의 부진은 더 심각했다. 핵심인 세징야와 에드가가 부상으로 나오지 못했다. 무승이 이어져 11위가 되자 최원권 전 감독이 사퇴했다. 홍익대를 이끌던 박창현 감독이 새로 부임했지만, 14년 전 포항 감독대행이 마지막인 프로 경력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감독 교체 후 첫 3경기 동안 이기지 못하고 최하위 12위로 떨어지며 충격요법의 효과도 거두지 못하고 있었다.


다행히 두 팀 모두 지난 12라운드에서 위기를 딛고 승리했다. 서울은 울산전 판정 논란으로 뒤숭숭한 분위기에도 인천을 2-1로 꺾었다. 대구는 감독 교체 후 무승과 최하위의 압박을 극복하고 광주를 3-2로 잡았다. 어렵게 얻은 1승이지만, 연승을 이어갈 수 있는 팀은 하나뿐이다. 대구 박창현 감독은 광주전 승리 직후 “이제 시작이다. 하나하나 잡아서 올라가겠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각오를 드러냈다.



# U-22 활용에 적극적인 두 팀, 기대되는 영건 활약


연승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선 의외의 선수가 활약해줘야 한다. 서울과 대구는 모두 최근 4명 이상의 U22 선수를 선발로 쓰고 있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인천전 승리 후 “22세 이하 선수 4명을 뛰게 하면서 경쟁력을 만들려고 고민한다”며 U-22 활용 이유를 이야기했다. 대구 박창현 감독은 부임하자마자 리그 경험이 많지 않던 신인들을 중용하고 있다.


U-22 자원의 선발 출전이 많아진 만큼, 양 팀 모두 눈에 띄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 서울은 ‘오산고 성골’ 중앙 수비수 박성훈과 미드필더 황도윤이 활약하고 있다. 박성훈은 주전 김주성이 부상으로 빠진 중앙 수비를 어린 선수답지 않게 안정적으로 메우는 중이다. 황도윤은 서울이 오랜 기간 고민하던 중앙 미드필더 한 자리, 이른바 ‘기성용 파트너’를 가장 최근 차지하며 팀의 숙제를 풀고 있다. 경험이 필요한 주전 중앙 수비수와 미드필더 자리를 프로 데뷔 3년 이하의 선수들이 소화한다는 점을 주목할 만하다.


대구는 각각 시즌 두 골을 기록하며 감독 교체 이후 첫 승에 힘을 보탠 측면 공격수 박용희, 정재상에게 기대를 건다. 광주전에서 함께 선발로 나선 두 선수는 함께 득점에 성공했다. 모두 동점골이었고, 이는 3-2 역전승의 발판이 됐다. 빠른 스프린트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해 골을 만든 이날의 모습을 다시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양 팀 유망주의 위치도 재미있다. 팀의 중원과 후방을 지키는 박성훈-황도윤은 상대 골문을 노리는 박용희-정재상과 부딪쳐야 한다. U-22 선수들의 대결이 승부를 가를 수 있다.


한편 홈팀 서울은 이번 경기를 준비하는 또 하나의 영건을 응원하고 나섰다. 올해부터 U-22에서 벗어난 골키퍼 백종범이다. 프로축구연맹 상벌위원회(위원장 조남돈)는 백종범이 인천전 종료 직후 한 도발성 세레머니를 관중에 대한 비신사적 행위로 판단해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그러나 서울 구단은 대구전 공식 포스터에 ‘Keep going’이란 문구와 함께 백종범의 사진을 넣어 그에게 힘을 실었다. 현 서울의 주전 골키퍼인 백종범이 힘든 상황을 넘어 활약할 수 있을지도 이번 경기의 관심사다.


유스 때부터 인정받던 유망주, 각광받기 시작한 유망주, 그리고 풍파를 겪은 유망주까지 다양한 길을 걸어온 젊은 선수들이 상암벌에 모인다. 치열한 경기 끝에 팀의 연승을 가져올 영건은 누구일까.


글=’IF 기자단’ 3기 박현일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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