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 매직’ 레버쿠젠, 밀란·아스날·유벤투스와 어깨 나란히…2차 대전 후 4번째 5대 리그 무패 챔피언 [분데스리가]

민준구 MK스포츠(kingmjg@maekyung.com) 2024. 5.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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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매직'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새 역사를 썼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홈 최종전에서 2-1 승리, 무패 우승을 확정 지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28승 6무, 경이로운 기록을 내며 창단 후 120년 만에 달성한 우승에 '무패'라는 명예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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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론소 매직’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새 역사를 썼다.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홈 최종전에서 2-1 승리, 무패 우승을 확정 지었다.

레버쿠젠은 올 시즌 28승 6무, 경이로운 기록을 내며 창단 후 120년 만에 달성한 우승에 ‘무패’라는 명예를 더했다.

‘알론소 매직’ 바이어 04 레버쿠젠이 새 역사를 썼다. 사진=ESPN FC SNS
오랜 시간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로 대표된 분데스리가에서 레버쿠젠은 항상 3인자 취급을 받아왔다. 그러나 알론소 감독을 중심으로 뭉친 ‘뉴’ 레버쿠젠은 강력했고 결국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이라는 값진 역사를 썼다.

더불어 유럽을 대표하는 강호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차 세계대전 이후 무패 우승을 달성한 유럽 5대 리그 팀 중 하나가 됐다. 그리고 프랑스 리그앙과 함께 무패 우승 팀이 없었던 분데스리가의 자존심을 살렸다.

1945년 종전 후 무패 우승을 차지한 유럽 5대 리그 팀은 레버쿠젠 이전 총 3개였다.

가장 먼저 무패 우승을 달성한 건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밀란 제네레이션’ AC밀란이었다. 말디니, 레이카르트, 안첼로티, 굴리트, 반 바스텐, 바레시 등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스타 플레이어들의 팀이었다.

AC밀란은 22승 12무를 기록, 세리에 A 역사상 첫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1978-79시즌 페루자가 11승 19무 무패 시즌을 보냈으나 AC밀란에 밀려 준우승).

사비 알론소 감독이 이끈 레버쿠젠은 18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의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홈 최종전에서 2-1 승리, 무패 우승을 확정 지었다. 사진(레버쿠젠 독일)=AFPBBNews=News1
레버쿠젠은 분데스리가 역사상 첫 무패 챔피언이 됐다. 사진=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2번째는 2003-04시즌 아스날이다. 비록 영국 축구 최초의 사례는 아니었으나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달성한 첫 무패 우승이다.

앙리, 베르캄프, 피레스, 융베리, 비에이라 등 AC밀란에 밀리지 않는 화려한 선수들이 존재했다. 아스날을 이들의 활약 속에 26승 12무, 단 1번도 패하지 않고 우승했다.

다음은 2011-12시즌 유벤투스다. 유벤투스는 23승 15무를 기록했고 AC밀란 이후 2번째로 세리에 A 무패 우승 주인공이 됐다.

유벤투스는 부폰과 키엘리니, 바르잘리, 보누치로 구성된 환상의 수비진이 빛났던 팀이다. 그리고 피를로의 축구 교실이 열렸던 때이기도 하다.

레버쿠젠은 4번째 팀이 됐다. 그리고 앞서 언급한 AC밀란, 아스날, 유벤투스에 비해 무승부가 적고 승리가 많다. 분데스리가의 자존심을 살리기도 했다.

그만큼 대단한 시즌을 보낸 레버쿠젠이다. 그러나 그들의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DFB 포칼, 유로파리그 우승이 남아 있다. 만약 모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면 ‘미니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레버쿠젠은 자신들이 만든 위대한 시즌을 제대로 마무리할 수 있을까. 이제 단 2걸음만 남았다.

대단한 시즌을 보낸 레버쿠젠이다. 그러나 그들의 행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DFB 포칼, 유로파리그 우승이 남아 있다. 만약 모든 우승 트로피를 차지한다면 ‘미니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사진(레버쿠젠 독일)=AFPBBNews=News1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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