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플리, 메이저대회 PGA 챔피언십 사흘째 선두…김주형 19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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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쇼플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천609야드)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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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가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미국프로골프협회(PGA) 챔피언십에서 사흘째 선두를 지켰다.
쇼플리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의 발할라 골프클럽(파71·7천609야드)에서 열린 제106회 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더블보기 1개로 3언더파 68타를 쳤다.
중간 합계 15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쇼플리는 사흘 연속 리더보드 맨 위에 이름을 올렸다.
다만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타수를 하나 더 줄인 콜린 모리카와(미국)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다.
쇼플리는 15번 홀(파4)에서 그린 주변 플레이와 퍼트에서 실수하며 더블보기를 적어냈다. 17번 홀(파4)과 18번 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한 것이 다행이었다.
쇼플리는 2022년 7월 제네시스 스코틀랜드 오픈 이후 이어지는 우승 가뭄을 끊어내고 생애 첫 메이저대회 트로피를 품에 안고자 한다.
모리카와는 지난해 10월 일본에서 열린 조조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통산 7승째에 도전한다.
사히스 시갈라(미국)가 3위(14언더파 199타)를 지킨 가운데 셰인 라우리(아일랜드)가 메이저대회 한 라운드 최소타 타이기록(9언더파 62타)을 세우고 공동 4위(13언더파 200타)로 도약했다.
라우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아 6언더파 29타를 기록했고 후반에서도 노 보기 행진으로 버디 3개를 더했다.
62타는 메이저대회 역대 5번째 기록으로 올해 이 대회에서만 두 번째로 나왔다. 선두 쇼플리가 1라운드에서 버디 9개로 역대 4번째의 주인공이 됐다.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이 라우리와 공동 4위를 달렸다.
메이저대회 2연승을 노리는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버디 5개, 보기 5개, 더블보기 1개로 2타를 잃고 공동 24위(7언더파 206타)로 밀려났다.
디펜딩 챔피언 브룩스 켑카도 3오버파로 부진해 공동 47위(4언더파 209타)로 내려갔다.
한국 선수 중에선 김주형이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등과 공동 19위(8언더파 205타)로 가장 성적이 좋다.
김주형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3타를 줄여 순위를 4계단 끌어올리며 20위 내에 진입했다.
안병훈은 버디 5개, 보기 4개, 더블보기 1개로 기복을 보이며 공동 54위(3언더파 210타)로 내려갔다.
김성현은 공동 69위(1언더파 212타)다. 임성재, 김시우, 양용은은 2라운드 잔여 경기 결과 컷 기준(1언더파)을 넘지 못했다.
이경훈은 2라운드 잔여 경기를 앞두고 기권했다. 이경훈은 2라운드 남은 두 홀에서 모두 버디를 잡았더라도 중간 합계 3오버파를 기록, 컷을 통과하지 못했을 터였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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