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헬, 최종전서 2-0→2-4 충격의 역전패···뮌헨, 13년 만에 3위 추락 ‘최악의 이별’
팀 잔류가 무산된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 마지막 경기에서 역전패하며 시즌을 3위로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19일 독일 진스하임의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최종전에서 호펜하임에 2-4로 졌다. 이로써 뮌헨(승점 72)은 이날 묀헨글라트바흐를 4-0으로 완파한 슈투트가르트(승점 73)에 2위 자리를 내주고 3위로 시즌을 마쳤다. 뮌헨은 리그 12연패는 고사하고 13년 만에 리그 3위로 마쳤다.
주포 해리 케인과 수비수 김민재가 부상으로 결장한 가운데 데 리흐트-다이어-우파메카노의 백3로 나선 뮌헨은 전반 4분 만에 마티스 텔의 헤더로 리드를 잡았다. 2분 뒤엔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뮌헨이 역습을 전개했고 텔의 패스를 받은 알폰소 데이비스가 왼발로 마무리하면서 뮌헨이 6분 만에 2골 차의 리드를 만들었다.
그러나 호펜하임은 2분 뒤 뮌헨 골키퍼 노이어의 패스 미스에서 만회골을 터뜨렸다. 이후 팽팽하던 흐름에서 호펜하임이 결국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후반 24분 키미히가 후방에서 볼을 탈취당했고 호펜하임이 곧바로 공격에 나섰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베부가 연결한 공을 크라마리치가 밀어 넣으면서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호펜하임이 안방에서 거세게 몰아붙여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40분 왼쪽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뒤로 흘러 나왔고 크라마리치가 오른발로 마무리하면서 호펜하임이 3-2를 만들었다.
후반 42분 호펜하임이 추가골까지 터트렸다. 뮌헨 후방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크라마리치가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고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결국 후반 막판 수비 불안으로 무너진 뮌헨의 2-4 대역전패로 경기가 종료됐다.
대어 뮌헨을 잡고 7위를 차지한 호펜하임은 다음 시즌에 4번째이자 2020-21시즌 이후 처음으로 유럽 대항전에 출전하게 된다. 리그 우승팀 레버쿠젠이 포칼에서 우승하면 유로파리그에 진출하고, 카이저슬라우테른이 이기면 유로파 컨퍼런스리그에 진출하게 된다.
양승남 기자 ysn93@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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