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관중 8만 명 맥주 쏜 '미친 낭만'…BVB 홈에서 '12년 마무리' 로이스, 아름다운 작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영웅, 마르코 로이스가 자신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경기장을 찾은 팬 약 8만 명에게 맥주를 돌렸다.
도르트문트는 18일(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8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지난 4일 도르트문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는 로이스와 연장을 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번 여름 로이스의 특별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라고 발표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영웅, 마르코 로이스가 자신의 마지막 홈 경기에서 경기장을 찾은 팬 약 8만 명에게 맥주를 돌렸다.
도르트문트는 18일(한국 시간) 독일 도르트문트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8라운드 다름슈타트전에서 4-0으로 승리했다. 18승 9무 7패, 승점 63을 기록한 도르트문트는 리그 5위로 리그를 마무리했다.
이 경기는 특별했다. 12년 동안 팀에 충성한 스타 로이스의 마지막 홈 경기였기 때문이다. 로이스는 전반 38분 환상적 프리킥으로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하면서 '작별 축포'를 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를 기념하고자 로이스는 경기장을 찾은 거의 모든 팬에게 맥주를 돌렸다.
그러면서 "미리 계획된 일이었다. 완벽했고, 사람들이 내게 보여준 모든 사랑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감사했다"라고 말했다.
도르트문트 구단은 X(전 트위터)에 "모든 것에 감사하다. 내가 쏘는 작별 맥주다. 당신의 마르코"라고 적힌 메모를 공유했다. 맥주 8만 잔의 최종 금액은 알려지지 않았다.
로이스와 도르트문트의 결별은 이달 초 확정됐다. 지난 4일 도르트문트는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시즌 계약이 끝나는 로이스와 연장을 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 이번 여름 로이스의 특별한 시대가 막을 내린다"라고 발표했다.
도르트문트의 상징과도 같던 선수였다. 2012년부터 12년간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분데스리가 올해의 선수 3회 수상, 올해의 독일 선수를 2회 수상하면서 빛났다. 유소년 시절까지 합하면 21년간 팀에 머물렀다.
도르트문트에서의 통산 기록은 427경기 169골이다. 범위를 리그로 좁히면 294경기 120골을 넣었다.
리그 우승 트로피를 손에 넣지 못한 채 도르트문트를 떠나지만, 아직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기회가 남아있다. 다음달 1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레알 마드리드와 UCL 결승전을 치른다.
로이스는 AP통신에 "기분이 좋고 자신을 믿고 있기에 계속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지만, 우선 UCL 결승전에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