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시군, '저출생극복 과제' 본격화…24시간돌봄·의료망 구축

손대성 2024. 5. 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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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도내 22개 시·군과 함께 저출생 극복 과제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설계한 가칭 '우리동네 돌봄마을' 서비스가 지난달 29일 성주에서 문을 열었다.

김천시와 영주시는 3월부터 휴일 어린이집을 별도로 운영하고 칠곡군은 이달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던 돌봄센터를 자정까지로 연장한다.

도는 일과 육아 병행을 바라는 부모에게 단기 일자리와 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경북 일자리 편의점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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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우 경북도지사, 저출생 극복 실행계획 설명 (안동=연합뉴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13일 도청에서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과제 실행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24.5.13 [경북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haru@yna.co.kr

(안동=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저출생과 전쟁'을 선포한 경북도가 도내 22개 시·군과 함께 저출생 극복 과제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

19일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설계한 가칭 '우리동네 돌봄마을' 서비스가 지난달 29일 성주에서 문을 열었다.

이곳은 예약을 통해 야간과 주말·공휴일에도 미취학 어린이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도는 상반기부터 포항, 구미, 경산, 안동, 예천 등에 우리 동네 돌봄마을 39곳을 운영하고 앞으로 더 확대할 방침이다.

김천시와 영주시는 3월부터 휴일 어린이집을 별도로 운영하고 칠곡군은 이달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하던 돌봄센터를 자정까지로 연장한다.

소아·청소년 의료시스템 공백을 메우기 위한 의료안전망 구축도 진행되고 있다.

도와 구미시는 4월에 구미에 신생아 집중치료센터를 개소해 소아 응급 거점 의료체계를 만들었다.

경산시는 평일 야간과 휴일에 소아·청소년 환자 진료와 약 처방 조제를 받을 수 있는 병원과 약국을 운영 중이고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일과 육아 병행을 바라는 부모에게 단기 일자리와 돌봄서비스를 동시에 제공하는 경북 일자리 편의점을 만든다.

앞으로 시군, 상공회의소, 어린이집 연합회 등과 협약을 맺은 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할 예정이다.

출산을 장려하거나 아동 친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영주시는 4월부터 '축복받는 우리 아기 희망 출발 프로젝트', 경주시는 '아가 튼튼 행복 맘 프로그램', 의성군은 '아가 사랑 행복 키움 출산 교실' 등을 통해 산모와 아기 건강 관리를 돕고 있다.

영주시는 3월부터 매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몸으로 예술 놀이'를 운영하고 있다.

구미시와 영주시는 4월부터 육아기 근로 시간 단축 등 유연근무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운전자금 대출 한도를 3억원에서 5억원으로 높여줬다.

도가 추진하는 저출생 극복 성금 모금에도 참여가 이어지면서 성금은 이달 중순을 기준으로 23억원을 돌파했다.

안성렬 도 저출생과 전쟁본부장은 "추경예산이 집행되는 5월부터는 100대 실행 과제가 현장에서 빠르게 구현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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