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리 코다, 박인비 이어 11년만 LPGA투어 단일 시즌 6승째 기회...미즈호 아메리카오픈 3R 2타차 단독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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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또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섰다.
코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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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뉴스] 이태권 기자 = 여자 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다(미국)가 또 한번 우승 사냥에 나섰다.
코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저지시티 리버티 내셔널 골프클럽(파72·665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총상금 3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 몰아치며 7언더파 65타를 적어냈다. 이에 대회 사흘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코다는 2위 한나 그린(호주)에 2타 차 앞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다시 한번 LPGA투어 우승 사냥에 나선 넬리 코다다. LPGA투어 역대 최다 연속 우승 타이 기록인 5회 연속 우승을 달성한 코다는 지난주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 LPGA투어 최초로 6회 연속 우승에 도전했지만 대회 3라운드에서 타수를 잃으며 우승 경쟁에서 멀어졌고 결국 '신성' 로즈 장(미국)에게 우승을 내줬다.
당시 코다는 "최근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나도 사람"이라며 대기록을 달성하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기록 도전 실패에 대한 후유증도 없이 바로 이번 주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7언더파를 몰아치며 리더보드 맨 상단에 이름을 올리고 시즌 6승째를 바라보게 됐다. 만약 코다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지난 2013년 박인비(36·KB금융그룹) 이후 처음으로 단일 시즌 6승을 달성하게 된다. LPGA투어 역대 단일 시즌 최다승은 지난 1963년 한 시즌에 13승을 올린 미키 라이트(미국)다.
경기를 마치고 코다는 "좋은 경기를 펼쳤다"면서 흡족해하면서 "이번 주 대회에 부모님이 오셔서 경기가 끝나고 저녁 식사를 함께하는 등 골프에 대한 부담 없이 즐겁게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아버지가 테니스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 챔피언이기도 한 코다는 "라파엘 나달과 로저 페더러같은 훌륭한 선수들을 존경한다. 특히 페더러의 우아함과 나달의 투쟁심을 한데 모아 골프 코스에서 발휘하려고 노력한다"며 좋은 경기력을 유지하는 비결을 설명했다.
한나 그린(호주)이 코다에 2타 뒤진 2위에 자리했고 신인상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는 가브리엘라 러펠스(호주)가 아야카 후루에(일본)과 중간합계 10언더파 206타로 코다에 3타 뒤진 공동 3위다. 제니퍼 컵초(미국), 소피아 포포프(독일), 파자리 아난나루칸(태국)이 공동 5위에서 마지막날 4타차 역전 우승을 바라본다.
이날 6타를 몰아친 김세영(31)이 이소미(25·대방건설) 등과 8언더파 208타 공동 8위로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최근 코다가 뜨꺼운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5타 차이기에 역전 우승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김세영은 경기를 마치고 LPGA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좋은 활약을 펼치고도 마지막날 경기가 잘 안풀렸는데 내일은 좋은 경기를 펼치면 좋겠다"고 선전을 다짐했다.
뒤를 이어 이들에 1타 뒤진 강민지(24)가 공동 15위, 2타 뒤진 전인지(30·KB금융그룹)와 신지은(32·한화큐셀) 등이 공동 20위에서 마지막날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STN뉴스=이태권 기자
agonii@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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