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들이 큰딸 돼 인사" 풍자, 20년 만에 찾은 母 산소서 오열('전참시')

▲ 제공|MBC '전지적 참견 시점'

[스포티비뉴스=김현록 기자]트랜스젠더 방송인 풍자가 20년 만에 어머니의 산소를 찾아 눈물을 흘렸다.

18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는 20년 만에 돌아가신 어머니를 찾아간 풍자의 모습이 공개됐다.

풍자는 메이크업 스태프 대영과 전을 부치고 미역국을 끓이며 분주하게 준비를 했다.

이동하는 자동차 안에서 풍자는 "지금 엄마 보러가는 거니까. 20년 만에 가는 거다. 떳떳하게 인사할 수 있을 때 가야겠다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다"고 고백했다.

풍자가 찾아간 곳은 살아계신 어머니가 계신 곳이 아니라, 어머니의 묘. 풍자는 "여기야 대영아"라며 "엄마 살아 있을 때와 지금 내 모습이 너무 다르잖아"라고 토로했다.

뒤늦게 어머니의 묘를 찾은 풍자는 눈물을 쏟으며 "기다리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나도 매년 고민했다"면서 준비한 편지를 읽었다.

풍자는 "엄마, 큰아들은 이제 큰딸로 인사를 하게 되네. 보고싶다. 항상 그리워"라고 편지를 읽으며 다시 오열, 지켜보는 이들마저 울컥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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