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파이널데이" '아스널 레전드'앙리의 초냉정 우승 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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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이널데이,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냉정한 우승 예언을 내놨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아스널 전설' 앙리는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은 그들(맨시티) 손에 달렸고, 나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았다. 맨시티 아닌가. 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정적 순간을 정말 많이 봐왔고, 토트넘과의 경기까지 그런 모습을 수차례 봐왔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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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파이널데이,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는 가운데 '아스널 레전드' 티에리 앙리가 냉정한 우승 예언을 내놨다.
20일 자정(한국시각) 펼쳐질 EPL 38라운드 최종전을 앞두고 선두 맨시티(승점 88)와 2위 아스널(승점 86)의 승점 차는 단 2점. 맨시티는 웨스트햄과, 아스널은 에버턴과 격돌한다.
경우의 수는 간단하다. 맨시티가 웨스트햄을 꺾으면 바로 우승이다. 웨스트햄에 비기거나 패하고, 아스널이 에버턴을 꺾을 경우 아스널 우승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양 팀 중 어느 팀이 우승해도 역사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맨시티는 첫 리그 4연패 역사를 쓴다. 맨시티 수석코치 출신의 미켈 아르테타가 우승할 경우 아스널은 무려 20년 만의 우승컵을 가져오게 된다.
아스널은 시즌 내내 리그 선두를 달렸지만 1경기를 남겨놓은 상황에서 맨시티가 토트넘을 2대0으로 꺾으며 역전 우승을 내줄 위기다.
양팀 모두 우승 가능성이 열려 있는 만큼 EPL 우승 트로피 2개가 양쪽 경기장에 모두 급파됐고, 우승의 명운은 이날 종료 휘슬 후 결정된다.
시즌 최종전을 앞두고 '아스널 전설' 앙리는 BB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우승은 그들(맨시티) 손에 달렸고, 나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았다. 맨시티 아닌가. 나는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결정적 순간을 정말 많이 봐왔고, 토트넘과의 경기까지 그런 모습을 수차례 봐왔다"고 돌아봤다. "그들이 무너지지 않는 모습을 봐왔기 때문에 이번에도 그들이 그럴 거라고 생각하면 신경이 쓰인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물론 다른 편에 있는 팬들은 '이봐, 무슨 일이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잖아'라고 말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심판이 종료 휘슬을 불 때 나는 그 소리가 날 현실로 데려오지 않길 바란다. 왜냐하면 불행히도 현 시점에선 맨시티 팬들만이 자랑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현실을 냉정하게 바라봤다. "우리가 이긴다고? 만약 우리가 이기고 우승 트로피를 가져올 수 있다면 누가 와서 인터뷰하지 않아도 내가 말할 것이다. 할 말이 정말 많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맨시티는 스페셜한 팀이다. 나는 그저 그들이 승리하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앙리는 자신이 은퇴 후 아스널 유스팀에서 일할 당시 만났던 '최애 선수' 부카요 사카에 대한 언급도 빼놓지 않았다. 사카는 지난 4년간 아스널과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선수로 폭풍성장했고, 올 시즌 리그에서 16골 9도움을 몰아치며 아스널이 우승후보가 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앙리는 "그 당시엔 모든 이들이 하나같이 리스 넬슨같은 다른 어린 선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부카요 사카는 그냥… 좋은 선수였다"고 돌아봤다. "그것이 내가 부카요 사카를 애정하고 존경하는 이유다. 그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라고 인정했다.
레전드 앙리가 냉정한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흔들림 없는 희망과 믿음을 노래했다. "나는 진심으로 믿는다"고 했다. "우리는 이 자리에 오르기를 오랫동안 원해왔다. 우리는 일요일 우리 팬들 앞에서 이 아름다운 하루를 즐길 권리를 얻었다. 경기 마지막 순간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릴 수 있다는 큰 희망과 기회를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우리는 일요일 아름다운 날을 만들 가능성을 갖고 있고, 꿈은 여전히 살아 있다. 여전히 가능하다. 이것이 축구이고 우리는 그 순간을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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