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벌 감독도 SON 감쌌다…아르테타 감독 “토트넘 고의적인 패? 그래도 손흥민 선택했어”

김영훈 MK스포츠 기자(hoon9970@maekyung.com) 2024. 5. 19.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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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팀의 우승 가능성을 고의적으로 막았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손흥민을 라이벌 팀 감독이 직접 감쌌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당시 토트넘이 같은 순간에 처하더라도 손흥민이 기회를 잡길 바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의 1대1 실수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을까. 그는 해당 경기를 보며 두 팀 못지않게 긴장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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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팀의 우승 가능성을 고의적으로 막았다는 비판을 듣고 있는 손흥민을 라이벌 팀 감독이 직접 감쌌다.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은 당시 토트넘이 같은 순간에 처하더라도 손흥민이 기회를 잡길 바랐다.

영국 매체 ‘풋볼런던’은 18일(한국시간)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이 토트넘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 손흥민의 1대1 실수에 대해 어떻게 반응했을까. 그는 해당 경기를 보며 두 팀 못지않게 긴장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현재 아스널과 맨시티는 프리미어리그 최종전까지 우승 경쟁을 펼치고 있다”라고 전했다.

왼쪽 미켈 아르테타 감독-오른쪽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미켈 아르테타 감독과 아스널 선수들. 사진=ⓒAFPBBNews = News1
지난 15일 토트넘은 홈구장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 프리미어리그 34라운드 순연일정에서 맨시티에게 0-2로 패했다.

당시 토트넘은 4위 아스톤 빌라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 가능성을 이어가고자 했고, 맨시티는 아스널과의 선두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고자 총력전을 펼쳤다.

해당 경기 토트넘의 라이벌인 아스널은 토트넘의 승리를 바랐다. 토트넘이 맨시티를 잡는다면 선두 자리를 지킬 수 있었기 때문, 그러나 토트넘은 승점 획득에 실패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됐고, 아스널은 맨시티에게 선두 자리를 내주며 2위로 내려앉았다.

토트넘의 패배 후 일부 아스널 팬들은 손흥민을 비판했다. 손흥민은 후반 40분 상대 실수로 1대1 찬스를 잡았다. 0-1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득점에 성공한다면 1-1 무승부로 경기가 끝날 수 있었으나 슈테판 오르테가 골키퍼 선방에 막혔고, 얼마 지나지 않아 엘링 홀란드에게 페널티킥 추가골을 허용하며 무릎 꿇었다.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손흥민. 사진=ⓒAFPBBNews = News1
라이벌 팀의 우승을 막기 위해 고의적으로 득점 기회를 놓쳤다고 거센 비판을 받은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우리는 우리 팀 외 다른 부분을 신경 쓰지 않는다. 최선을 다했고 모든 것을 걸었다. 해당 기회에서 오르테가 골키퍼가 좋은 선방을 보여줬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라이벌 팀 감독인 아르테타 또한 손흥민을 감싸며 “여전히 우승 경쟁은 살아있다”라며 “똑같은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선수 한 명을 고르라고 하면 똑같이 손흥민을 선택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농구계 레전드 마이클 조던을 예시로 들며 “조던 또한 많은 실수가 있었다. 그도 항상 사람이다. 이런 부분 또한 스포츠의 아름다움 중 하나다”라고 답했다.

김영훈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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