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가왕' 마리아, 90kg이었던 美 시절 공개 “가수 준비에 2억 써”(동치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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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가왕' 마리아가 90kg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선우은숙은 마리아에게 어떻게 트로트를 잘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또 마리아는 가수 준비에 부모님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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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임혜영 기자] '현역가왕' 마리아가 90kg 시절 사진을 공개했다.
지난 18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는 600회 특집으로 진행되었으며 ‘내 인생에 태클을 걸지 마!’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선우은숙은 마리아에게 어떻게 트로트를 잘하게 됐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마리아는 “원래는 K-POP을 좋아했다. 미국에서 2년 동안 공부를 하고 19살 때 제가 한국에 왔다. 90kg 나갔었는데 살도 많이 뺐다. 이미지도 중요하지 않냐. 그 당시에 (아이돌 연습생으로) 오디션을 봤더니 19살이 늦은 것이다. 이후 ‘귀향’이라는 영화를 보게 됐다. OST 국악이 위로가 됐다. 유튜브를 찾아 보다가 주현미 노래에 빠졌다”라고 트로트에 빠지게 된 계기를 전했다.
또 마리아는 가수 준비에 부모님의 도움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집이 불우하지 않았다. 한국에서 돈 벌기 전에 부모님이 2억 정도 쓰셨다. (데뷔 후) 부모님께 외제차도 뽑아 드렸다”라고 으쓱해했다.
김나희는 사람들에게 감동과 웃음을 주는 것이 좋아 개그우먼을 하게 되었지만 어느 순간 슬럼프에 빠지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후 홍현희, 김영희의 도움으로 공연을 하게 되었고 무대에 서는 것이 자신의 천직임을 깨달았다. 김나희는 결국 자신의 원래 꿈이었던 가수에 도전하게 되었다.
어린 시절 어머니와 둘이 살았던 한봄은 “화목한 가정의 현모양처가 꿈이었다. 디자인을 전공했지만 벌이가 좋지 않다고 해 간호조무사 학원을 다녔다”라고 진로를 두고 우왕좌왕했던 과거를 회상했다. 한봄은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머니로 인해 가요제에 출연, 예선에 통과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가요제 현장에서 한봄을 좋게 본 관계자로 인해 공연을 이어가게 되었고 “5년 차가 되다 보니 공연하는 실력이 늘었나 보다. 하루에 7~8개 섭외 연락이 왔다. 매니저가 없어서 엄마랑 다녔다. 그때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이 붐이었다”라며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이후 본격적으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또 “하필 만삭 때 경연이 시작됐다. 제 출산일하고 팀전 녹화일하고 겹쳤다. 생방송에 섰다가는 애가 나올 것 같았다”라고 중도 하차하게 된 이유를 털어놨다. 한봄은 남편이 6살 연하라고 밝혀 부러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최은경은 ‘현역가왕’ 무대에서 아찔했던 기억이 있는지 물었다. 별사랑은 “저는 별짓을 다 했다. 더 이상 할 게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쌍절곤을 들어버린 것이다. 두 개를 드는 퍼포먼스에 당첨이 됐다. 하도 맞아서 등에 피멍, 치골에 피멍, 손목에 피멍이었다”라고 힘들었던 무대를 회상했다. 이처럼 크고 작은 노력을 해왔다고 고백한 가수들의 이야기를 듣던 조항조는 마스터로서 현역 가수들의 노래를 평가하기 미안하다며 가시방석에 앉아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한봄은 “저희 어머니가 가장 큰 힘이 되지 않았나 싶다. 제가 만삭 때부터 엄마가 올라오셔서 뒷바라지해 주셨다. 5개월 된 아가도 포대기 하고 봐주고 계신다. 제가 지금은 기가 막히게 잘 벌지 못하기 때문에 (돈을 드리진 못하고 있다)”라며 어머니를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김나희 또한 “제가 늦둥이다. 아직도 아빠가 일을 하신다. 연예인이 되면 다 끝날 줄 알았다. 부모님 호강시켜 드리려 했는데 TV에 나온다고 돈을 많이 버는 것은 아니다. 잘 나간다는 얘기에 여기저기 쏘고 다녔다. 궁핍에 시달리게 된다. 개그 프로그램으로 기본적인 수익은 보장되어 있었다. 힘들어서 엄마한테 그만두겠다고 말하려고 하는데 엄마 프로필 사진에 제가 개그 프로그램에서 웃고 있는 모습이 있었다. 참고 버텼다. 전원주택 지어드리는 게 꿈이다”라고 부모님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hylim@osen.co.kr
[사진] MBN ‘속풀이쇼 동치미’(이하 동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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