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전북, 또 지면 23년 만의 4연패…광주 상대로 반등하나

안영준 기자 2024. 5. 1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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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 만의 4연패 위기에 놓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반등할 수 있을까.

전북은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만약 전북이 여기서 한 경기를 더 미끄러지면, 2001년 9월 19일 안양LG전 0-1 패배 이후 무려 23년 만의 4연패다.

박원재 감독대행의 임시 체제로 운영 중인 전북은 현재 마땅한 반등 동력과 동기부여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걸 알지만 별다른 묘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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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4시30분 전북-광주 맞대결
아쉬워하는 전북 선수들과 팬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23년 만의 4연패 위기에 놓인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반등할 수 있을까.

전북은 19일 오후 4시 30분 광주축구전용구장에서 광주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전북은 최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K리그서 2승4무6패(승점 10), 12개 팀 중 최하위다. 초반 2~3경기에서 꼬일 때만 해도 "설마" 했는데, 어느덧 더 내려갈 곳도 없는 위치까지 추락했다.

무엇보다 전북은 1일 인천 유나이티드에 0-3, 4일 포항 스틸러스에 0-1, 12일 수원FC에 2-3으로 패하는 등 최근의 흐름마저 최악이다.

만약 전북이 여기서 한 경기를 더 미끄러지면, 2001년 9월 19일 안양LG전 0-1 패배 이후 무려 23년 만의 4연패다.

고개 숙인 전북 선수들(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2009년부터 지난 시즌까지 14년 동안 9회의 K리그 우승을 일군 '1강' 전북은 4연패가 어울리지 않는 팀이었다.

한 시즌에 세 번을 지지도 않았을 정도(22승 13무 3패)로 강했던 2019시즌을 포함, 2013년부터 2020년까지는 3연패조차 허용하지 않았다.

다만 '왕조'가 조금씩 흔들리기 시작한 2021년과 2022년에는 각각 한 차례씩 3연패를 기록한 적이 있었고, 왕조가 세워지기 전인 2004년과 2005년엔 한 시즌에 두 번씩 3연패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보다도 더 추락해 4연패라는 최악의 위기까지 맞이한 상황이다.

박원재 감독대행의 임시 체제로 운영 중인 전북은 현재 마땅한 반등 동력과 동기부여를 마련하기 어렵다는 걸 알지만 별다른 묘수가 없다. 수비진에 부상과 퇴장 징계 등으로 결함이 무더기로 발생, 이번 시즌 한 번도 무실점이 없다는 것도 부담이다.

반면 이정효 감독이 이끄는 광주는 지난 15일 8라운드 순연 경기에서 울산HD를 2-1로 꺾고 상승 궤도에 올랐다.

전북은 23년 만의 굴욕을 피하기 위해, 그리고 추후 새 감독과 함께할 반등을 위해서라도 연패를 여기서 멈춰 세워야 한다.

2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하나은행 K리그1 2024 8라운드' FC 서울과 전북 현대 모터스의 경기 후반전, 박원재 전북 감독 대행이 작전지시를 하고 있다. 2024.4.2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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