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영 '7인의 부활' 엄기준, 사형 선고→이준 손에 사망…이유비, 딸과 해피엔딩 [종합]

강다윤 기자 2024. 5. 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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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심준석(민도혁)이 결국 사망했다. 한모네(이유비)가 딸 노한나(신수연)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 등, 7명의 악인 역시 각자의 결말을 맞이했다.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극본 김순옥 연출 오준혁 오송희)에서는 매튜리(엄기준)가 민도혁(이준)과 강기탁(윤태영)의 손에 심준석으로서 비참한 최후를 맞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방송 캡처

이날 매튜 리는 '1조 패밀리' 인사들이 참석한 가곡지국 국책사업 청사진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람들 앞에 등장한 것은 가곡지구 청사진이 아닌 '1조 패밀리'의 회동 영상이었다. 충격적인 영상에 장내가 술렁이자 강일한 총리(이재용)는 영상과의 관계를 부인했다.

그때 양진모(윤종훈)를 죽인 살인자로 몰린 민도혁이 사람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매튜 리는 "내 눈으로 똑똑히 봤다. 저 놈이 양 시장을 절벽에서 밀어버린 것도 모자라 악마 같은 얼굴로 양 시장의 두 눈을 도려내는걸"이라고 거짓말을 했다. 강 총리 또한 민도혁이 황찬성(이정신)을 죽였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민도혁은 "억울한 사람은 나다. 6년 전 방다미(정라엘) 학생이 죽은 후에도 우리는 하나도 변하지 않았다. 죄를 지은 자가 처벌을 받지 않았으니까"라며 맞섰다. 이와 함께 강 총리와 매튜리 나눈 비밀 메시지가 공개됐다. 여기에 살해당한 것으로 알려진 양진모까지 멀쩡하게 등장하자 매튜 리는 궁지에 몰렸다.

양진모는 "나를 죽이려고 했던 건 민도혁이 아니라 매튜 리, 바로 심진석"이라고 고발했다. 고명지(조윤희) 또한 "나를 죽이려고 한 자도 바로 심준석"이라며 거들었다. 결국 이성을 잃은 매튜 리는 발표회장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총에 맞은 남철우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차주란(신은경)에게 마지막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뒀다.

그 시각, 한모네는 경찰서를 찾아가 "내가 이걸로 황찬성을 찔렀다. 민도혁은 황찬성의 죽음과 무관하다. 누경을 쓴 것"이라며 흉기를 건네며 자수했다. 또한 "6년 전 명주여고에서 아이를 낳은 사람도 바로 나다. 방다미는 지금의 민도혁처럼 억울하게 누명을 썼다. 내가 고의적으로 다미에게 누명을 씌웠다. 아이 아빠는 심준석, 매튜리 회장"이라고 고백했다.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 SBS 금토드라마 '7인의 부활' 방송 캡처

결국 매튜 리는 심준석이라는 자신의 진짜 신분으로 재판을 받게 됐다. 법정에 선 심준석은 "그간의 내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그 어떤 벌도 달게 받을 각오도 돼 있다"면서도 "내가 아버지한테 학대받지 않고 정상적으로 살았다면 어떻게 됐을지. 재판장님, 부디 나를 불쌍히 여겨달라"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한모네가 낳은 딸이자 양진모가 입양한 노한나가 살아있다며 언급하기도 했다.

하지만 판사는 노한나를 이용하려는 심준석의 시도를 저지했다. 또한 사형을 선고하며 "피고인의 죄가 결코 가볍지 않고 줄곧 거짓으로 반성한 점, 재판장에서 자신의 자식까지 모독하며 인간으로서 할 수 없는 극악무도함을 보인 바. 피고인의 항소는 전부 기각한다"라고 말했다. 심준석은 "이게 말이 되냐. 나도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며 반항했지만 헛된 일이었다.

심준석은 홀로 독방에서 감옥 생활을 하며 노한나에게 보내는 열한 번째 편지를 작성했다. 심준석은 "너희들은 절대로 나를 이길 수 없다. 결국 살아남는 놈이 이기는 거다. 사형은 영원히 집행되지 않을 거다. 늙어 죽을 때까지 네놈들을 괴롭혀줄 것"이라며 이를 갈았다. 그러나 심준석은 독방을 찾은 민도혁과 강기탁이 쏜 총에 맞아 숨을 거뒀다. 심준석은 눈조차 감지 못한 채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한편 양진모와 고명지는 중국집을 운영하며 소박하지만 행복한 생활을 이어갔다. 차주란 또한 아들과 함께 남철우의 납골당을 찾았다. 강기탁은 민도혁과 함께 장학재단에서 후원하게 될 아이들의 명단을 살펴봤다. 한모네는 어머니가 사망하자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 했지만, 자신을 찾아온 노한나의 눈물에 마음을 다잡았다. 노한나는 "보고 싶었다 엄마"라며 한모네의 품에 안겼다. 민도혁은 그런 말없이 두 사람을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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