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원·윤이나·박현경·이소영, '매치 퀸' 타이틀의 주인 가린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매치 퀸' 타이틀을 두고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과 이소영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4강전과 결승전이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펼쳐진다.
4강 대진은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과 이소영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한편 이예원과 윤이나는 19일 오전 8시, 박현경과 이소영은 오전 8시 15분 티오프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춘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매치 퀸' 타이틀을 두고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과 이소영이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2500만 원) 4강전과 결승전이 19일 강원도 춘천의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 15일 개막한 두산 매치플레이는 치열했던 조별리그와 16강전, 8강전을 거쳐 이제 4강전과 결승전 만을 남겨두고 있다. 6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 이소영까지 4명 만이 마지막 날까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4강 대진은 이예원과 윤이나, 박현경과 이소영의 맞대결로 결정됐다.
올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2주 연속 우승과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거뒀던 이예원은 이번 대회까지 상승세를 이어 가는 모습이다. 이번 대회 감기 기운으로 완벽한 컨디션이 아니지만 흔들림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4강까지 진출했다.
특히 이예원은 루키 시절인 지난 2022년 이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기억(준우승)이 있다. 올해 당시의 아쉬움을 2년 만에 씻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예원은 “떨어지면 집에 가야 하니까 후회 없이 경기를 하려고 공격적으로 플레이 했다. 이렇게 4강에 진출해서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갑내기 라이벌 윤이나와의 4강전에 대해서는 “(윤이나가) 거리가 많이 나가 매치플레이에서 유리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내 플레이를 차근차근하고 타수를 많이 줄이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윤이나도 결승행 티켓을 양보할 생각은 없다.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매치플레이 대회에 출전했음에도 5전 전승을 달리며 순항하고 있다. 지난주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이예원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해소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윤이나는 "(이예원과) 국가대표로 2년 동안 같이 생활했고, 계속해서 같은 경기를 뛰면서 서로의 장단점을 굉장히 잘 알고 있다. 각자의 플레이를 펼치면 좋은 경기가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반대편 4강에서는 박현경과 이소영이 맞붙는다.
박현경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5전 전승을 거두며 매치플레이의 강자로 등극했다. 통산 매치플레이 승률이 무려 80%(16승1무3패)에 달한다.
박현경은 "매치플레이가 긴장도 되지만 재미있는 경기이기도 하다"면서 "결승까지 또 올라가면 좋겠지만 요즘 마음을 비우는 연습을 계속 하고 있다. 4강에서도 마음을 비우면 채워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으로 플레이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이소영은 생애 처음으로 두산 매치플레이 4강에 진출했다. 기세를 몰아 시즌 첫 승, 통산 7승 사냥을 노린다. "체력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한 이소영은 "재미있게 쳐서 내일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이예원과 윤이나는 19일 오전 8시, 박현경과 이소영은 오전 8시 15분 티오프한다.
▲ 두산 매치플레이 4강 대진
이예원-윤이나
박현경-이소영
▲ 통산 매치플레이 전적
박현경 20전 16승1무3패
이소영 27전 12승4무11패
윤이나 5전 5승
이예원 15전 12승3패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Copyright © 스포츠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