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 클린스만과 다를 바 없었다…21세기 바이에른 최악 기록 타이 남기고 '작별' 투헬

조영훈 기자 2024. 5. 19. 06:4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과 더불어 바이에른 뮌헨의 21세기 최저 평점을 남긴 감독으로 기록됐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은 18일(한국 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2-4로 졌다.

독일 축구 업체 <트랜스퍼마르크트> 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평균 승점 1.95를 기록해 클린스만과 더불어 21세기 가장 낮은 평균 승점을 기록한 바이에른 감독이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베스트 일레븐)

토마스 투헬 감독이 위르겐 클린스만과 더불어 바이에른 뮌헨의 21세기 최저 평점을 남긴 감독으로 기록됐다.

투헬 감독이 이끄는 바이에른은 18일(한국 시간) 독일 진스하임 프리제로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호펜하임전에서 2-4로 졌다.

이미 지난 29라운드 바이어 레버쿠젠에 우승 트로피를 빼앗긴 바이에른은 이번 경기에서 패배하면서 23승 3무 8패, 승점 72를 기록해 리그 3위에 머물렀다. 같은 시각 열린 슈투트가르트-묀헨글라트바흐전에서 슈투트가르트가 승리하며 승점 73을 기록, 바이에른을 밀어내고 2위에 올랐다.

바이에른은 충격적 결말을 맞이했다.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끝내게 된 것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연맹(DFB) 포칼에서 트로피를 하나도 따내지 못하면서 12년 만에 무관을 맞이하게 됐다.

독일 축구 업체 <트랜스퍼마르크트>에 따르면, 투헬 감독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평균 승점 1.95를 기록해 클린스만과 더불어 21세기 가장 낮은 평균 승점을 기록한 바이에른 감독이 됐다.

투헬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부임해 61경기를 치렀다. 37승 8무 16패를 기록했다. 바이에른이라는 거함을 이끈 것치고는 패배가 너무 많았다. 얻은 승점은 119에 머물렀다.

바이에른의 최근 역사에서 최악의 감독으로 불리던 클린스만과 같은 평균 승점이었다. 2008년 여름 바이에른에 부임했던 클린스만은 한 시즌을 채 치르지 못하고 경질됐으며, 어떤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클린스만은 43경기를 치러 25승 9무 9패, 평균 승점 1.95를 기록했다.

투헬과 바이에른은 앞서 지난 2월 성적 부진을 이유로 2025년 6월까지였던 계약을 2024년 6월에 조기 종료하기로 합의했다. 이후 투헬이 선수단의 신임을 토대로 바이에른과 결별을 파기하고 연임할 거란 보도가 잇따랐으나, 결국 팀과 감독 양자 간 계약 기간 차이로 합의점을 찾지 못한 분위기다.

투헬은 호펜하임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번 기자회견이 바이에른 감독으로서 하는 마지막 기자회견"이라며 "잔류 논의가 있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기에 2월에 내린 결정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전했다.

글=조영훈 기자(younghcho@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축구 미디어 국가대표 - 베스트 일레븐 & 베스트 일레븐 닷컴
저작권자 ⓒ(주)베스트 일레븐.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www.besteleven.com

Copyright © 베스트일레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