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ML 데뷔' 빨라지나, 최고 153㎞+또 무실점 완벽투! 압권의 하이패스트볼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잭슨빌 점보슈림프 소속의 고우석은 18일(한국 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펼쳐진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 2024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MiLB) 트리플A 경기에 9회초 구원 등판, 1이닝 동안 4타자를 상대하면서 몸에 맞는 볼 1개만 허용한 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고우석은 팀이 3-4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선두타자로 요니 에르난데스를 상대한 고우석. 초구로 바깥쪽 높은 코스의 93.9마일(151.2km) 포심 패스트볼을 씩씩하게 뿌린 뒤 2구째 역시 포심 패스트볼을 선택했는데, 구속은 94.6마일(152.3km)까지 나왔다. 바깥쪽 낮은 코스로 형성된 투구. 에르난데스가 받아친 공은 평범한 내야 땅볼로 연결됐고, 3루수 조나단 구즈맨이 잡은 뒤 1루로 가볍게 뿌려 첫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산뜻한 출발이었다.
다음 타자는 프란시스코 메히아였다. 고우석은 초구로 완벽하게 타이밍을 빼앗는 85.2마일(137.1km) 슬라이더를 바깥쪽 살짝 낮은 코스로 뿌리며 스트라이크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2구째. 이번에는 자신의 장기인 93.4마일(150.4km) 포심 패스트볼을 몸쪽으로 강하게 붙이며 파울을 유도했다. 공이 1개 반 정도 빠진 볼에 메하이가 반응했다. 순식간에 유리한 0-2의 볼카운트를 점한 고우석. 3구째는 94.8마일(152.6km)짜리 포심 패스트볼이었는데 볼이 됐다. 결국 4구째. 이 장면이 이날 경기의 하이라이트였다. 93.9마일(151.2km)의 묵직한 하이 패스트볼을 과감하게 뿌리며 메히아의 방망이를 헛돌게 만들었다. 고우석의 마치 솟아오르는 듯한 돌직구에 배트 스피드가 따라가지 못했다. 2아웃.
고우석은 샌디에이고 시절 마이너리그 더블A 무대에서만 10경기를 뛰면서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4.38을 마크했다. 이어 트레이드 후 트리플A 무대에서만 공을 던지고 있는데, 오히려 더블A에서 뛸 때보다 더욱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다. 트리플A 4경기에 구원 등판해 승패 없이 1홀드 평균자책점 1.80을 찍고 있다. 총 5이닝을 투구하는 동안 5피안타 1볼넷 1몸에 맞는 볼 3탈삼진 피안타율 0.263, WHIP(이닝당 출루허용률) 1.20의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고우석이 4경기 트리플A 무대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고우석의 메이저리그 콜업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마이애미는 당장 윈나우 버튼을 누른 샌디에이고와 다르게 시즌을 일찌감치 내려놓으면서 사실상 리빌딩을 선언했다. 이에 특급 타자라 할 수 있는 아라에즈를 내주는 대신 유망주급 전력 4명을 받아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지난 7일 "샌디에이고가 (아라에즈에게) 오버 페이했다는 의견에 반대하는 이들은 마이애미가 질보다는 양을 선택했다고 한다. 마이애미는 이번에 받은 새로운 유망주들의 평가를 좋게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아직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지 못한 고우석을 어떻게든 살려서 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 주장했다.
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Copyright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민재가 방출 1순위라니 "놀라운 이름이 등장했다" 소문 근원지가 있다... 1년 만에 떠날 수 있다
- LG 여신, 새빨간 섹시 비키니 '몸매 이 정도였어?' - 스타뉴스
- 탁구선수 출신 E컵 모델, 호피 무늬 속 '파격 볼륨' - 스타뉴스
- 여신 치어리더, 하얀 속살 드러내며 '아찔' 비키니 - 스타뉴스
- 안지현 치어, 환상 수영복 패션 '인어공주 자태' - 스타뉴스
- "베드신·신음 물어봐" 전 남편 조성민 폭로 터졌다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진, 마이원픽 K팝 개인부문 36주 연속 1위..10월 월간 랭킹 'No.1' - 스타뉴스
- 방탄소년단 지민, 스타랭킹 男아이돌 1위 '역시 월드 클래스' - 스타뉴스
- 태연, 빨간 속옷 드러낸 섹시美..파격 패션 - 스타뉴스
- 진, 스타랭킹 男아이돌 3위..'방탄소년단 상위권 싹쓸이'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