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로맨티스트' 로이스, BVB서 마지막 리그 경기...1골 1도움 맹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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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코 로이스가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특별한 시대가 끝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와 주장 로이스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국적의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로트 바이스 알렌 등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2006년 로트 바이스 알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날 경기가 로이스의 도르트문트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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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마르코 로이스가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 작별 인사를 건넸다.
도르트문트는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최종전)에서 다름슈타트에 4-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도르트문트는 리그 5위(승점 63)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게 됐다.
이날 도르트문트에서 가장 주목을 받은 선수가 있다. 바로 로이스다. 로이스는 올 시즌을 끝으로 도르트문트를 떠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올여름 특별한 시대가 끝날 예정이다. 도르트문트와 주장 로이스는 시즌이 끝나면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독일 국적의 로이스는 도르트문트, 로트 바이스 알렌 등에서 유스 생활을 거친 뒤, 2006년 로트 바이스 알렌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2009-10시즌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로 이적하며 분데스리가 무대를 밟았고, 잠재력을 보여줬다.
당시 활약에 힘입어 2012년 도르트문트가 러브콜을 보내 데려왔다. 로이스는 곧바로 주전 자리를 꿰차며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았다. 무려 12시즌을 도르트문트에서 뛰었다. 로이스는 수많은 선수들이 우승컵을 위해 뮌헨으로 이적할 때 팀을 지켰던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 12시즌 동안 427경기 169골 130도움을 올렸다.
홈팬들 앞에서 마지막 경기를 치르게 된 로이스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경기는 도르트문트가 쉽게 풀어갔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0분 로이스의 패스를 받은 이안 미트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로이스의 득점도 터졌다. 전반 38분 프리킥 공격 상황에서 로이스가 키커로 나서 직접 슈팅을 쐈다. 골키퍼는 몸을 날리지도 못할 만큼 정교한 프리킥 득점이었다. 이는 로이스의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고 홈에서 터트린 마지막 득점이 됐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도르트문트는 안정적인 운영을 펼치며 후반전에 임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27분 율리안 브란트의 추가골과 후반 43분 도니언 말런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4-0 완승을 거뒀다.
로이스는 자신의 마지막 홈경기에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다. 이날 팬들은 경기를 앞두고 '당케 로이스'라는 문구가 적힌 메시지와 11번 유니폼을 입은 대형 카드 섹션을 제작해 로이스의 마지막을 응원했다. 이날 로이스는 후반 37분 교체 아웃되며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경기 종료 후 로이스는 응원석으로 향해 팬들과 함께 호흡하며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로이스는 "글쎄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요? 친애하는 도르트문트 팬 여러분, 나는 이 멋진 경기장에서 12년 동안 뛰는 것이 허락됐고, 내 인생의 절반을 이 클럽에 바쳤고,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습니다. 주로 최고였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며 입을 열었다.
이어 "구단과 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이 팀은 믿을 수 없을 만큼 자랑스럽게 만들었고, 오랫동안 이 팀에서 뛸 수 있다는 것에 매우 감사합니다. 지금은 적절한 단어를 찾기가 꽤 어렵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큰 목표가 있습니다. 트로피를 도르트문트에 다시 가져오고 싶기 때문에 마무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경기가 로이스의 도르트문트에서의 마지막 경기는 아니다. 도르트문트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함으로써, 내달 2일 레알 마드리드와 결승전을 치른다. 로이스는 이날 빅이어에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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