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키 “트로트는 남녀노소 즐기는 코리안 소울” 우승 트로피 들었다(불후)[어제TV]
[뉴스엔 이슬기 기자]
라키가 '불후의명곡'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5월 18일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은 ‘트로트 영 레전드 특집’으로 ‘신유&알고보니 혼수상태’ 2편으로 진행됐다.
이날 첫 번째 무대는 '미스트롯3' 진선미 정서주 배아현 오유진이었다. 이찬원은 "오늘 출연한 출연자들 중 제일 최근에 경연을 치뤘다. 기세가 제일 날이 서 있고 단단할 거 같다. 심지어 진선미가 한 팀이다. 정서주, 배아현 씨는 '불후'가 처음이고 막내가 경력직이다"라고 했다. 그러자 오유진은 "아직 우승 경력이 없어서 딱히 조언할 입장을 아니다"라며 웃었다.
그런가하면 배아현은 "요새 인기 실감이 되나요?"라는 물음에 "제가 취미로 등산을 하는데 쌩얼로 올라갔다. 그런데 자연인 제 모습을 알아보시고 사진 찍어달라고 하셨다. 고민했지만 얼굴 가리고 찍어드렸다"라고 귀여운 매력을 더했다.
세 사람이 선곡한 노래는 신유의 '꽃물'이었다. 신유는 "여성스러운 매력의 곡이다. 많은 여성 가수들을 지나 제게 왔다. 곡 주인이 따로 있는 것처럼 잘 불러줬다"라고 평했다.
이어 박현호와 김중연은 영탁의 '찐이야'를 선곡했다. 둘은 "저희 경연 프로그램 당시 심사위원이었다. 이 자리에 있게 해주신 한 분이다" "리틀 신유 별명까지 얻었는데, 오늘은 내려놓고 실력으로 승부하겠다"라고 하면서 신유와의 인연을 밝히면서도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곡을 선곡해 웃음을 줬다.
무대를 마친 후 알고보니 혼수상태는 "트로트로 빌보드에 입성하는 게 꿈인데 두 분의 무대를 보고 이런 가수, 이런 퍼포먼스면 될 거 같다는 희망을 봤다"라고 이야기했다.
세 번째로 무대에 나선 가수는 은가은이었다. 그는 신유 '나쁜남자'를 선곡했고 "항상 밝은 노래를 했는데 오늘은 제가 잘하는 주특기 발라드를 가지고 왔다. 고음 여신으로 통하는 만큼 첫 트로피를 가지고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실제로 고음과 뭉클함 울림을 모두 잡은 무대는 먹먹한 감동을 안겼고, 은가은은 1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신유는 임영웅과 함께 불러서 큰 화제가 됐던 '나쁜남자'에 대해 "예전에 임영웅 씨가 롤모델로 신유 씨를 꼽았다. 마냥 쑥쓰러워했던 기억이 난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후배들에게 그런 이야기를 듣는다는 건 지금까지 열심히 해왔다는 훈장 같은 거라 생각한다. 그런 이야기를 해준 영웅이가 너무 잘 되서 연락도 잘 안 되지만. 지금처럼 대한민국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수가 되길 바라고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라키가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선곡했다. 그는 트로트의 매력에 대해 "남녀노소 즐길 수 있고 코리안 소울이라 생각한다. 어렸을 때, 초등학교 5학년 때 박현빈 선배님의 '샤방샤방'으로 어르신들 앞에서 공연한 적이 있다"고 하면서 80년대 롤러장 콘셉트로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김지환은 "지금으로 부터 17년 전 만든 노래.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는 하고 싶었던 걸 할 수 있었던 거 같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홍자는 조항조의 '고맙소'를 열창했다. 신동엽은 "배우자에게 바치는 노래로 전국민의 심금을 울린 곡. 두 분 다 미혼인데 절절한 이런 노랫말을 썼나"라고 물었다.
알고보니 혼수상태의 김경범은 "우연히 부모님의 편지글을 발견했다. 아내를 향한 아버지의 진정성에 영감을 받아 썼던 곡이다"라고 하면서 "무대 내내 펑펑 울었다. 이 노래는 동료 김지환에 대한 제 감사함이 담긴 곡이기도 하다. 지환 씨는 데뷔 때부터 히트했지만 저는 무명이 길었다. 항상 격려와 위로를 보내줘서 고마운 마음이 있다"라고 했다.
우승 트로피는 라키에게 돌아갔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이다.
뉴스엔 이슬기 reesk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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