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론소의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이뤘다…이제 ‘전인미답’ 무패 트레블 겨냥

이정빈 2024. 5. 19.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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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무패'로 제패했다.

이들은 독일 분데스리가 출범 후 처음으로 무패 우승(28승 6무)을 달성한 팀이며, 유럽 4대 리그 기준으로는 2011-12시즌 유벤투스 이후 12년 만에 무패로 정상에 등극한 팀이 됐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범 후 그 어느 팀도 무패 우승 대업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그 기록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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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사비 알론소(42·스페인)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이 독일 분데스리가를 ‘무패’로 제패했다. 이들은 독일 분데스리가 출범 후 처음으로 무패 우승(28승 6무)을 달성한 팀이며, 유럽 4대 리그 기준으로는 2011-12시즌 유벤투스 이후 12년 만에 무패로 정상에 등극한 팀이 됐다.

레버쿠젠은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레번쿠젠의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홈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레버쿠젠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패하지 않으며 한 번도 지지 않고 리그를 차지했다.

앞서 리그 33경기 동안 패배가 없던 레버쿠젠은 아우크스부르크와의 경기를 앞두고 이목이 쏠렸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범 후 그 어느 팀도 무패 우승 대업에 도달하지 못했는데,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이 그 기록에 도전했다. 안방에서 열리는 경기인만큼 레버쿠젠이 기세를 잡았고, 수월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2분 후방에서 압박을 통해 상대 실수를 유발한 레버쿠젠은 빅터 보니페이스(23)가 기회를 득점으로 전환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어 전반 27분에는 코너킥 상황에서 로베르트 안드리히(29) 감각적인 뒤꿈치 슛으로 격차를 더욱더 늘렸다. 2골 리드를 잡은 레버쿠젠은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가며 축제 분위기를 형성했다.

후반 17분 아우크스부르크가 메르트 쾨뮈르(18)의 득점으로 반격을 시작했고, 이후에도 몇 차례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하며 레버쿠젠을 압박했다. 그러나 레버쿠젠이 끝까지 점수 차를 지키면서 리그 마지막 경기도 승리를 장식했다. 무패 우승이 확정되자, 레버쿠젠 선수단은 일사불란하게 경기장으로 들어와 역사적인 기록에 서로 기뻐했다.

경기 후 시상식에서 모든 선수가 마이스터샬레(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들며 우승의 기쁨을 누볐고, 팬들 역시 끝까지 경기장에 남아 알론소 감독을 비롯해 모든 선수와 환호하며 감정을 공유했다. 팀의 주장인 루카시 흐라데츠키(34)는 마이스터샬레를 들고 관중석으로 올라가 열렬한 응원을 보내준 콜리더에게 트로피를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레버쿠젠의 무패 우승은 유럽 4대 리그에서 12년 만에 나온 대기록이다. 2011-12시즌 안토니오 콘테(54·이탈리아) 감독의 유벤투스가 이탈리아 세리에 A 38경기에서 23승 15무로 무패 우승을 기록했다. 프리미어리그는 2003-04시즌 아스널, 라리가는 1931-32시즌 레알 마드리드가 가장 최근 일로 상당한 시간이 흘렀다.

분데스리가 최초의 무패 우승팀이 된 레버쿠젠은 이제 ‘무패 트레블’을 노린다. 현재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과 독일축구연맹(DFB)포칼 결승을 남겨둔 레버쿠젠은 이 경기에서 트로피를 차지할 시 그 누구도 기록하지 못한 무패 트레블을 달성할 수 있다.

레버쿠젠은 23일 세리에 A 구단인 아탈란타와 UEL 결승전을 치른 뒤 3일 뒤에는 독일 2부 리그 구단인 카이저스라우테른과 DFB포칼 결승전에서 격돌한다. 레버쿠젠이 1시즌 동안 1번도 패하지 않고 3개 대회를 차지하는 경이로운 기록을 달성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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