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첫시즌 마친 이정후, 문제점과 가능성[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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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중견수 수비와 콘택트 능력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낮은 발사각도와 저조한 출루율은 숙제로 남았다.
이정후는 37경기 출전 타율 0.262 OPS(출루율+장타율) 0.641 2홈런 8타점 2도루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정후의 올 시즌 출루율은 0.31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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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부상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한 이정후는 중견수 수비와 콘택트 능력에서는 좋은 점수를 받았으나 낮은 발사각도와 저조한 출루율은 숙제로 남았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이정후가 2주 내로 어깨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며 "2024시즌은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 1회초 2사 만루에서 제이머 칸델라리오의 홈런성 타구를 쫓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했다. 강한 충격을 느낀 이정후는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이후 검진 결과는 좋지 않았다. 왼쪽 어깨에 구조적 손상이 확인된 것. 이정후는 더욱 확실한 결과를 듣기 위해 LA로 넘어가 어깨 분야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불리는 닐 엘라트라체 박사를 만났고 끝내 수술을 결정했다. 파르한 자이디 사장은 이정후의 재활 기간에 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곧 시즌 아웃을 뜻한다.
이정후는 37경기 출전 타율 0.262 OPS(출루율+장타율) 0.641 2홈런 8타점 2도루로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을 마감하게 됐다. 이정후의 AAV(평균 연봉)가 1880만달러임을 고려했을 때 표면적인 타격 성적은 낙제점에 가깝다.
세부 공격 지표에서도 이정후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팬그래프 기준 이정후의 올 시즌 wRC+(조정득점창출력)는 89에 그치고 있다. 리그 평균인 100을 밑도는 수치다.
가장 큰 문제는 출루율이다. 이정후의 올 시즌 출루율은 0.310이다. 규정 타석을 소화한 타자 중 전체 101등에 해당하는 성적이다. 볼넷 비율은 6.3%로 리그 135위다.
이러한 원인에는 이정후의 낮은 정타 비율과 발사각이 있다. 메이저리그 공식 통계 사이트 베이스볼 서번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스위트 스폿(발사각 8~32도 사이의 타구) 비율은 29.1%로 리그 평균(33.1%)을 밑돈다. 평균 발사각도 역시 9.2도로 리그 평균(12.2도)보다 낮았다.
발사각도가 낮으면 장타가 나올 확률도 줄어든다. 장타의 위험이 사라지면 투수들은 더욱 적극적인 승부를 펼친다. 이정후의 출루율이 하락하게 된 이유다.
다만 이러한 문제에도 불구하고 아직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하드 히트 비율이 높다는 점과 뛰어난 콘택트 능력이 돋보인다. 이정후는 올 시즌 41.8%의 하드 히트 비율을 보였다. 이는 리그 평균을 웃도는 수치다.
가장 압도적인 것은 콘택트율이다. 이정후는 올 시즌 헛스윙율이 단 9.6%에 머무르고 있다. 리그 전체 3위이다. 발사각만 높아진다면 앞으로 더욱 위력적인 타자로 변모할 수 있다는 뜻이다.
의심을 받았던 중견수 수비 또한 안정적이었다. 스탯캐스트에 따르면 이정후의 수비 범위는 상위 61%로 리그 중상위권이다. 특히 송구 능력은 상위 94.2%의 고평가를 받을 정도로 높았다. 중견수 수비는 합격점을 받기 충분했다.
예기치 못한 부상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 이정후. 가능성과 숙제를 동시에 남긴 가운데 그가 내년 시즌에는 '바람의 손자'다운 활약을 펼칠지 주목된다.
스포츠한국 심규현 기자 simtong9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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