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휴스턴 강풍으로 50만 가구 정전…“한인 인명피해는 없어”

김빛이라 2024. 5. 19.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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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에 폭풍이 강타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대규모 정전이 사흘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주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다행히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가운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부 재산 피해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많은 가구에 정전이 이어지고 통신 문제도 발생해 정확한 피해 현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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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에 폭풍이 강타해 다수의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대규모 정전이 사흘째 지속되고 있습니다.

휴스턴은 한인 동포들과 유학생도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이어서 한인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주휴스턴 총영사관 관계자는 17일(현지시간) "다행히 지역에 거주하는 한인 가운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일부 재산 피해는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많은 가구에 정전이 이어지고 통신 문제도 발생해 정확한 피해 현황은 집계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어제는 휴스턴 한인회관도 정전되고 전화도 불통인 상태였다"며 "정전 여파로 인터넷 연결과 휴대전화 등 통신까지 원활하지 않아 피해 현황 파악이 아직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전기 공급이 복구되는 대로 한인들의 피해를 파악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도시 휴스턴을 포함한 해리스 카운티에는 재미동포와 유학생 등 총 3만여명의 한인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기준 해리스 카운티 내 52만가구(상업시설 포함)에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입니다.

전날 약 100만가구가 정전됐던 상태에서 절반가량이 복구됐지만, 여전히 대규모 정전 피해가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휴스턴 북서부 교외 지역인 해리스 카운티 사이프러스 인근에 최대 시속 110마일(177km)의 토네이도가 발생했으며, 카운티 내 다른 지역에도 최대 시속 100마일(161km)의 강풍이 불어 곳곳의 송전탑이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졌습니다.

이 일대의 강풍으로 인한 화재와 사고로 지금까지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해리스 카운티 당국은 일부 지역의 경우 전기가 복구되는 데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토네이도와 강풍, 폭우로 최근 피해를 본 텍사스 내 7개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연방 기금이 지원될 수 있게 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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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빛이라 기자 (glor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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