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휴스턴 폭풍 강타로 50만여 가구 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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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정전현황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 내 상업시설을 포함해 52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입니다.
해리스 카운티 당국은 일부 지역의 경우 전기가 복구되는 데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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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지역에 폭풍이 강타해 인명피해가 발생한 데 이어 대규모 정전도 사흘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의 정전현황 집계 사이트 파워아우티지에 따르면 해리스 카운티 내 상업시설을 포함해 52만 가구에 전기 공급이 끊긴 상태입니다.
해리스 카운티 당국은 일부 지역의 경우 전기가 복구되는 데 몇 주가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16일 밤 휴스턴 북서부 교외 지역인 해리스 카운티 사이프러스 인근에 최대 시속 110마일(177km)의 토네이도가 발생했고, 카운티 내 다른 지역에도 최대 시속 100마일(161km)의 강풍이 불어 곳곳의 송전탑이 쓰러지고 전선이 끊어졌습니다.
일대 강풍으로 인한 화재와 사고로 모두 7명이 숨졌습니다.
한인 동포와 유학생도 많이 살고 있는 지역인데 그 가운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기상청(NWS) 산하 휴스턴 사무소는 이 지역의 주말 기온이 약 32.2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열사병 등 온열 질환에 유의해야 한다고 이날 엑스(X, 옛 트위터)를 통해 공지했습니다.
휴스턴 보건부는 지역의 노인과 장애인 등이 있는 가구에 휴대용 냉방기기 400대를 무료로 배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토네이도와 강풍, 폭우로 최근 피해를 본 텍사스 내 7개 카운티를 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들에게 연방 기금이 지원되도록 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박하정 기자 parkh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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