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스크 "폴란드, 3조5000억원 들여 '동부 방패' 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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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00억 즈워티(약 3조4580억원)를 들여 '동부 방패(Tarcza Wschód)'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18일(현지시각) 폴란드텔레비전(TVP)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이날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에서 열린 몬테 카시노 전투 80주년 기념식에서 폴란드 동부 국경 보안을 강화하고 군사 요새화하겠다며 동방 방패 계획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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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현대사 어느 시점보다 안전하고 강해"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가 100억 즈워티(약 3조4580억원)를 들여 '동부 방패(Tarcza Wschód)'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18일(현지시각) 폴란드텔레비전(TVP)에 따르면 투스크 총리는 이날 폴란드 남부 크라쿠프에서 열린 몬테 카시노 전투 80주년 기념식에서 폴란드 동부 국경 보안을 강화하고 군사 요새화하겠다며 동방 방패 계획을 공개했다.
그는 "잠재적인 적이 통행하지 못하도록 요새화와 환경 정비 등 안전한 국경을 건설하는 주요 사업을 시작하고 있다"며 "폴란드는 이제 현대 역사의 어느 시점보다 안전하고 강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곳 크라쿠프 시장 광장에서 폴란드 군인·지휘관과 함께 폴란드가 현대사에서 그 어느 때보다 안전하고 강하다고 자랑스럽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다는 것은 신성하고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 독일을 상대로 전공을 올린 몬테 카시노 전투를 두고 "폴란드의 영웅적 행위와 용기를 향한 아름다운 기념"이라고 불렀다.
브와디스와프 코시니아크-카미시 폴란드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오늘날 통일과 합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틀 안에서 협력 등이 우리의 주요 과제"라면서 "우리는 하나 돼 행동할 것이다. 폴란드의 국경, 주권, 독립을 수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폴란드는 나토 32개 회원국 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방비 지출 비율이 가장 높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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