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서도 선발 출전, 이재성이 웃었다···마인츠, 볼프스부르크에 3-1 역전승, ‘다음 시즌도 분데스리가에서!’
최종전에서도 선발 출전한 이재성(마인츠)이 팀의 분데스리가 잔류에 힘을 보탰다.
마인츠는 18일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에서 볼프스부르크를 3-1로 꺾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잔류의 마지노선인 15위를 달리고 있었던 마인츠는 16위 우니온 베를린과 격차가 2점에 불과했기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볼프스부르크전 승리로 승점 35점이 돼 순위를 13위까지 끌어올리며 기분 좋게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강등이 유력해보였던 마인츠는 마지막 9경기에서 무패(5승4무)를 질주하며 극적인 반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그 중심에 이재성이 있었다. 이재성은 마인츠가 무패를 질주하는 동안 4골·2도움을 올리며 마인츠를 이끌었다. 공격포인트 수 이상으로 마인츠에 큰 기여를 하면서 마인츠의 중심이 됐다.
이날 경기에서도 이재성은 어김없이 선발로 나섰다. 최전방에 요나탄 부르카르트가 섰고, 그 뒤에 이재성이 브라얀 그루다와 함께 나섰다.
경기는 홈팀 볼프스부르크가 초반 주도권을 가져갔다. 그러다 전반 18분 선제골까지 넣었다. 야쿠프 카민스키가 왼쪽 측면을 뚫고 땅볼로 크로스를 올리자 케빈 파레데스가 문전에서 발을 갖다대 골로 연결했다.
하지만 승리가 절실한 마인츠도 그냥 있지 않았다. 전반 24분 강한 전방압박을 통해 역습 기회를 만들었고, 나딤 아미리의 패스를 받은 그루다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 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한 마인츠는 이후 수비라인을 끌어올리며 역전을 노렸으나 골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전반을 마쳤다.
후반 시작과 함께 볼프스부르크가 공격의 고삐를 당기며 수세에 몰린 마인츠는 후반 27분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제프 판덴베르흐가 헤딩슛을 날렸고, 이를 볼프스부르크의 골키퍼 쿤 카스테일스가 쳐냈으나 공이 바로 앞에 떨어졌고 이를 판덴베르흐가 재차 차 넣었다. 비디오판독(VAR)까지 갔지만 끝내 골로 인정됐다.
기세를 탄 마인츠는 후반 40분 쐐기를 박았다.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그루다가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부르카르트가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했다. 이후 마인츠는 볼프스부르크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재성은 이날 후반 29분 교체됐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볼프스부르크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들을 끊임없이 압박하면서 동료들을 지원했다. 축구 통계전문매체인 풋몹은 이날 이재성에게 평점 6.2점을 부여했다. 선발로 나선 마인츠 선수들 가운데 가장 낮은 수치였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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