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격당한 슬로바키아 총리 예후 긍정적…"직무대행 불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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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자를 만나던 중 저격당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수술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각) AP,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로베르트 칼리냐크 슬로바키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날 "피초 총리가 추가 수술을 받은 뒤 긍정적인 예후에 꾸준히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피초 총리의 동맹이자 친러 성향인 페테르 펠레그리니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슬로바키아 내부에서 친러 정치 세력의 지배력은 강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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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안에 피초 총리 수도로 이송 불가능"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지지자를 만나던 중 저격당한 로베르트 피초 슬로바키아 총리가 수술 뒤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8일(현지시각) AP, BBC 등 외신을 종합하면 로베르트 칼리냐크 슬로바키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은 이날 "피초 총리가 추가 수술을 받은 뒤 긍정적인 예후에 꾸준히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 심각하지만 안정적인 상태"라면서 "피초 총리와 일부 소통이 진행되고 있다. 공식적인 직무대행은 필요가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의료진 노력 덕분에 피초 총리가 치료받는 병원에서 몇 가지 기적이 일어났다"라며 "이번 주말까지 총리가 수도 브라티슬라바로 이송할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팔과 복부에 총상 4발을 입은 피초 총리는 여러 차례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5일 피초 총리는 수도에서 북동쪽으로 180㎞가량 떨어진 마을 한들로바에서 지지자와 인사를 하던 중 갑작스레 총상을 입었다.
현지 언론은 현장에서 체포된 용의자가 슬로바키아 국적의 71세 작가이며 DUHA(레인보우) 문학 클럽의 창립자라고 보도했다. 합법적으로 총기를 소유한 용의자는 민간보안업체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용의자는 구속된 상태에서 법정에서 살인미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
친(親)러시아 성향을 보인 피초 총리는 1993년 독립 이후 수십 년 동안 슬로바키아 정치에서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가장 오랜 기간 재임한 총리이기도 하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두둔해 왔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지지하는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와도 친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다만 지난 1월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를 만나 우크라이나의 EU 가입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밝혔다.
지난달 피초 총리의 동맹이자 친러 성향인 페테르 펠레그리니가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하면서 슬로바키아 내부에서 친러 정치 세력의 지배력은 강화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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