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73분 소화’ 마인츠, 최종전에서 잔류 확정…볼프스부르크 상대 3-1 승리

이정빈 2024. 5. 19.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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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마인츠가 리그 최종전에서 잔류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73분간 경기장을 누볐다.

마인츠는 18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의 2023-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승리를 기록한 마인츠는 리그 마지막 라운드에서 잔류를 확정했다.

홈팀 볼프스부르크는 4-2-3-1 전형으로 나왔다. 쿤 카스테일스가 골문을 지켰다. 세드리크 체지거, 세바스티안 보르나우, 막상스 라크루아, 킬리안 피셔가 4백을 구성했다. 막시밀리안 아르놀트, 로브로 마예르가 3선에서 전개를 시도했고, 케빈 파레데스, 야쿠프 카민스키, 리들리 바쿠가 2선에서 공세에 나섰다. 요나스 빈이 원톱으로 출격했다.

원정팀 마인츠는 3-4-2-1 전형으로 대응했다. 로빈 첸트너가 장갑을 착용했다. 안드레아스 한체올센, 세프 반 덴 베르그, 도미니크 코어가 3백을 이뤘다. 필리프 음베네, 나딤 아미리, 레안드루 바헤이루, 실뱅 비드머가 가운데서 중심을 지탱했다. 이재성, 브라얀 그루다가 최전방에 나선 요나탄 부르카르트와 공격을 이끌었다.



전반 13분 볼프스부르크는 바쿠와 아르놀트가 연달아 슈팅을 시도하며 마인츠를 위협했다. 전반 18분 좌측면에서 카민스키의 크로스를 전달받은 파레데스가 이를 밀어 넣으며 먼저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3분 아르놀트의 프리킥을 첸트너 골키퍼가 가까스로 막으며 마인츠가 위기를 넘겼다.

전반 24분 반격에 나선 마인츠는 아미리의 패스가 침투하던 그루다에게 정확하게 향했고, 그루다가 시도한 왼발 슈팅이 득점으로 이어지며 균형을 맞췄다. 전반 33분 빈의 중거리 슈팅은 첸트너 골키퍼에게 향했다. 전반 42분 바헤이루의 중거리 슈팅을 카스테일스가 몸을 날려 선방했다.

전반 추가시간 3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에 득점이 나오지 않은 두 팀은 전반전 한 골씩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맞섰다. 균형을 이룬 볼프스부르크와 마인츠는 후반전을 겨냥했다.



후반 27분 마인츠의 코너킥 상황에서 반 덴 베르그의 헤더 슈팅을 카스테일스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흘러나온 공을 반 덴 베르그가 다시 슈팅하며 마인츠가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를 뒤집은 마인츠는 곧바로 이재성, 실뱅 비드머를 빼고 뤼도비크 아조르크, 앙토니 카시를 투입했다.

후반 40분 마인츠는 부르카르트의 추가 득점까지 나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전 추가시간 7분이 주어졌다. 기세를 잡은 마인츠는 계속해서 볼프스부르크를 몰아치며 4번째 득점을 노렸다. 다만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두 팀의 승부는 3-1로 막을 내렸다. 잔류에 성공한 마인츠 선수단은 서로 얼싸안으며 잔류의 기쁨을 느꼈다.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팀의 잔류를 위해 열정적인 플레이를 선보였다. 73분을 소화한 이재성은 볼프스부르크 진영에서 상대 수비수를 압박하고, 동료들을 지원하는 움직임을 가져갔다. 다만 공격적으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축구 통계 매체 ‘풋몹’은 이재성에게 평점 6.2점을 남겼다. 6.2점은 선발 출전한 마인츠 선수 중 가장 낮은 평점이었다. 볼프스부르크전 이재성은 패스 성공 9회(성공률 56%), 걷어내기 1회, 경합 성공 4회, 피파울 2회 등을 기록했다. 슈팅이나 키 패스를 올리지 못하며 평소와 다르게 부진했다.

한편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한 마인츠는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했다. 마인츠는 이번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해 리그에서 총 승점 35점(7승 14무 13패)을 획득했다. 마인츠가 끝내 생존 경쟁을 벌이던 우니온 베를린과 보훔(이상 승점 33점)을 눌렀고, 다음 시즌에도 분데스리가에 모습을 비추게 됐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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