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망신이 또 있나!’…챔스만 5번 우승한 AC밀란 레전드, 생방송 도중 플레이 흉내내다 햄스트링 부상→말못할 고통에 '창피'는 시청자 몫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활약했던 알레산드로 코스타쿠르타는 레전드로 통한다. 센터백인 그는 유소년 생활을 거쳐 1985년 AC 밀란에서 프로 데뷔전을 치른 그는 은퇴 때까지 한 팀에서 뛰며 세리에 A우승 7번을 일궈냈다. 물론 밀란 데뷔후에 몬차로 임대로 떠난 적이 있지만 팬들은 그를 AC밀란의 아이콘으로 생각하고 있다.
리그 우승뿐 아니라 그는 챔피언스 리그 5번의 우승도 AC밀란에서 만들어냈다. 663경기에 출전해 수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린 원클럽 맨이고 정말 AC 밀란의 레전드인 코스타쿠르타였는데 최근 축구 폼을 잡다가 망신을 당했다.
은퇴후 이탈리아 국영 텔레비전의 축구 전문가로 활동중인 코스타쿠르타는 최근 자신이 중계하던 한 경기에서 플레이를 재생하는 흉내를 내다 그만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생방송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을 입어 망신을 당했다는 것이다.
더 선이 최근 보도한 내용을 보면 그는 TV에서 한 선수의 태클을 흉내내다 햄스트링이 찢어지는 것처럼 보인다고 했다. 특히 기사는 플레이를 흉내내는 것도 너무 당황스러웠는데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고통스러운 모습까지 더해 창피를 당했다고 한다.
이날 코스타쿠르타가 해설을 맡은 프로그램은 스카이 이탈리아에서 중계한 AC밀란과 칼리아리전이다. 그는 칼리아리 선수가 빌드업에서 해야 할 일을 보여주려고 시도한 후 나왔다.
분석 과정에서 코스타쿠르타는 시청자 화면의 왼쪽에 서서 빌드업 과정을 설명하기 시작했다. 화면 앞쪽을 질주해 오른쪽 발로 플라잉킥을 선보이며 라인에 있는 수비수를 보여주려고 했다. 하지만 착지 과정에서 햄스트링을 다쳤다. 착지후 곧바로 오른 다리 뒤쪽 부위인 햄스트링을 거머쥐었다.
기사에 따르면 그는 58살이지만 여전히 날씬한 체격과 농구를 한 시간정도 할 정도로 체력을 갖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를 시범을 보이다가 다쳤다. 화면이 바뀌자 그는 괴로운 표정을 지으며 주위를 둘러보며 움직이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물론 AC밀란 원클럽 맨인 코스타쿠르타는 밀란이 5-1로 대승을 거두면서 리그 2위를 차지하는 것을 보고 미소를 지었다고 한다.
한편 코스타쿠르타는 2007년 선수 생활에서 은퇴한 후 2008년 10월부터 2009년 2월까지 세리에 B 팀 만토바에서 감독을 맡았지만 별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한 채 짤렸다. 이후 2010년부터 스카이 이탈리아의 해설 전문가로 활약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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