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맥그레거’ 최두호, 변화 넘는 보완 필요 [인터뷰②]
코너 맥그레거(36·아일랜드)는 상업적으로 가장 성공한 종합격투기선수다. 세계 최대 단체 UFC에서 제2대 페더급(-66㎏) 챔피언 및 제9대 라이트급(-70㎏) 챔피언을 지낸 2010년대 중후반에는 실력 또한 훌륭했다.
2018년 10월 제10대 UFC 라이트급 챔피언 하비프 누르마고메도프(36·러시아) 1차 방어전 상대로 나선 타이틀매치에서도 허리감아치기 및 목감아메치기를 당해 4라운드 3분 3초 만에 항복했지만, 유효타 34-15로 몰아붙인 3라운드 퍼포먼스는 인상적이었다.
그러나 2020년 이후 1승 2패. 한 차례 이긴 것도 라이트급 타이틀전 출신 도널드 세로니(41)를 웰터급(-77㎏)으로 불러 대결한 것이다. 제2대 UFC 라이트급 잠정 챔피언 더스틴 포리에이(35·이상 미국)한테는 연속해서 졌다.
코너 맥그레거는 6월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패러다이스의 모바일 아레나(수용인원 2만 명)에서 열리는 UFC303 메인이벤트를 맡는다. 2년 11개월 20일 만에 종합격투기(MMA) 경기다.
그러나 라이트급 챔피언 결정전 경력자 마이클 챈들러(38·미국)와 웰터급으로 겨룬다는 것은 이제 진지하게 UFC 정상을 노릴 능력도, 그럴 의지 또한 없다는 얘기다.
데이나 화이트(55·미국) UFC 회장은 2016년 12월 캐나다 방송 ‘스포츠넷’이 보도한 인터뷰에서 “거대한 슈퍼스타 될 수 있는 한국의 코너 맥그레거”로 25살의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를 소개했다.
이틀 후 페더급 11위 최두호는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스코샤뱅크 아레나 1만8057명 관중 앞에서 4위 커브 스완슨(미국)한테 지긴 했지만, ‘2016년 UFC 올해의 경기’로 뽑힌 명승부를 연출했다.
최두호는 2024년 7월21일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on ESPN+ 102 페더급 5분×3라운드 원정경기로 빌 알지오(35)를 상대한다.
김대환 해설위원은 “정말 매력적인 큰 장점이 있었는데 모두에 알려지니까 활용도가 떨어진다. (한국의 코너 맥그레거로 불린 2010년대 중반뿐 아니라) 지금도 최두호는 비슷하다”며 비교했다.
최두호는 2023년 2월 UFC on ESPN+ 76에서 카일 넬슨(캐나다)과 비겼다. 심판 1명이 29-27을 채점했지만, 나머지 2명은 28-28 동점이라고 봤다.
김대환 해설위원은 “예전 스타일은 아니었다”면서도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부딪혀 봐야 (변화 이상의) 개선이나 보강을 기대할 수 있다”는 말로 카일 넬슨을 상대한 후 513일 뒤에야 빌 알지오와 경기하는 아쉬움을 말했다.
김대환 해설위원은 “종합격투기는 계속 바뀌고 진화하고 있다. (흐름을 따라가기 위한) 업그레이드에 고뇌가 많겠지만, 결국은 실전을 통해 기존보다 더 뛰어나고 새로워질 수 있다”며 최두호한테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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