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28일 '푸대접' 샌디에이고에 복수하러 갈까? 마이애미, 펫코파크에서 3연전...불발되면 8월 10일부터 마이애미서 3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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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고우석을 버렸다.
메이저리그 계약을 해놓고 과거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윤석민에게 했던 것처럼 고우석에게 빅리그 마운드에 오를 기회를 주지 않았다.
소속 팀이 3-4로 뒤진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요니 에르난데스를 공 2개로 3루 땅볼로 잡은 고우석은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과연 고우석이 28일 샌디에이고에 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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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 경기에서의 투구 내용만을 보고 고우석을 즉시 전력감으로 구성돼 있는 트리플A가 아닌 유망주들이 경기 경험을 쌓는 더블A로 보냈다.
설상가상으로, 타격왕 루이스 아라에즈를 영입하기 위해 고우석을 마이애미 말린스로 트레이드해버렸다.
졸지에 환경이 바뀐 고우석은 그러나 트리플A에서 더블A보다 더 나은 피칭을 하고 있다.
잭슨빌 점보 슈림프 유니폼을 입은 고우석은 1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의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내쉬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산하)와의 홈 경기 9회에 등판, 1이닝 무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소속 팀이 3-4로 뒤진 9회 초 마운드에 올라 첫 타자 요니 에르난데스를 공 2개로 3루 땅볼로 잡은 고우석은 다음 타자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공 4개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순조롭게 이닝을 마치나 했으나 차베스 영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슬라이더가 너무 깊었다.
하지만 다음 타자 프레니 자모라를 공 1개로 중견수 뜬 공으로 처리하고 투구를 마쳤다.
고우석은 이날 공 12개를 뿌렸는데, 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네 경기를 치른 고우석의 트리플A 평균자책점은 1.80으로 낮아졌다.
고우석의 빅리그 콜업이 초읽기에 돌입하는 분위기다.
마이애미는 오는 28일부터 샌디에이고와 펫코파크에서 3연전을 갖는다. 이때 고우석이 동행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버림받은 샌디에이고를 상대로 복수극을 벌이게 된다. 김하성과 맞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연출될 수도 있다.
이것이 불발할 경우 8월 10일부터 12일 론디포파크에서 샌디에이고와 다시 대결한다.
과연 고우석이 28일 샌디에이고에 갈지 주목된다.
[강해영 마니아타임즈 기자/hae2023@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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