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찰, LA 한국인 남성 사살 보디캠 공개…8초 만에 총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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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찰관이 40대 한국인 남성 양모씨를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LA 경찰국(LAPD)가 보디캠을 공개했다.
LAPD는 17일(현지시각) 한인타운 외곽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무장 남성 양씨에게 지난 2일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보디캠을 공개했다.
LAPD는 양씨 사망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이 안드레스 로페즈라고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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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출입문 개방 8초 만에 양씨에 3발 총격
[서울=뉴시스] 이명동 기자 =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경찰관이 40대 한국인 남성 양모씨를 사살한 사건과 관련해 LA 경찰국(LAPD)가 보디캠을 공개했다.
LAPD는 17일(현지시각) 한인타운 외곽에서 정신질환을 앓는 무장 남성 양씨에게 지난 2일 총격을 가하는 장면이 담긴 보디캠을 공개했다. 양씨는 가족이 정신질환 치료로 도움을 요청한 뒤 출동한 경찰관 총에 맞아 숨졌다.
영상 속 경찰은 지난 2일 오전 11시57분께 양씨가 있던 아파트 문을 열고 진입했다. 경찰관은 양씨에게 흉기를 내려놓으라고 명령한 뒤 8초 만에 다가오는 양씨를 향해 3발을 발포했다.
총격에 신음하던 양씨는 결국 사망했다.
경찰은 총상으로 쓰러진 양씨 손을 뒤로 한 채 수갑을 채운 뒤에야 상태를 확인했다.
앞서 LAPD는 폭력성을 띤 남성과 관련한 신고를 받고 출동해 대응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LAPD는 양씨 사망 사건에 연루된 경찰관이 안드레스 로페즈라고 확인했다.
양씨 모친은 지난 9일 기자회견에서 "LA 카운티 정신건강국(DMH)에 전화했는데 그들은 아들을 돕는 대신 경찰을 우리 집으로 불러들여 아들을 총으로 쏴 죽였다"고 울분을 토했다.
경찰에 따르면 DMH 직원은 양씨가 다른 사람에게 위해를 끼칠 수 있다고 판단, 경찰관에게 정신감정을 위해 그를 72시간 동안 시설로 보내기 위한 서류작업을 마쳤다고 알렸다고 한다. 사건 당시 양씨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하기 위해 구급차가 현장으로 출동한 상태였다.
총기를 소지하지 않은 양씨를 향해 권총형 마비 충격기(테이저건) 등 대체 수단을 쓰지 않아 과잉 진압 논란이 일었다.
유족 측은 LA 카운티 지방검찰청과 미국 연방 지방 검찰청에 전면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현장에 도착한 구급대원은 양씨가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판정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날 길이 15㎝, 전체 길이 28㎝에 달하는 흉기가 발견됐다고 보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dingdo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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