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보다 더 한 선수들 다 모였다...케인 포함 ‘리그 무관’ TOP 15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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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매체가 리그 우승 타이틀이 없는 최고의 축구 선수 15명을 선정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리그 무관'인 최고의 축구 선수 15명을 선정했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그는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710경기에 출전해 186골 15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으나 단 한 번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도 차지하지 못한 채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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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한 영국 매체가 리그 우승 타이틀이 없는 최고의 축구 선수 15명을 선정했다.
영국 ‘기브 미 스포츠’는 17일(한국시간) ‘리그 무관’인 최고의 축구 선수 15명을 선정했다. 대표적인 ‘무관’ 해리 케인을 포함해 앙투안 그리즈만, 페르난도 토레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1위는 리버풀의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였다. 리버풀 유스 출신인 그는 본격적으로 프로 생활을 시작한 1998년부터 2015년까지 710경기에 출전해 186골 154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최전성기를 이끌었으나 단 한 번의 프리미어리그(PL) 우승도 차지하지 못한 채 선수 커리어를 마감했다. 특히 지난 2013-14시즌엔 리그 우승의 문턱까지 다다르며 오랜 숙원을 풀어내는 듯했으나 첼시와의 경기에서 치명적인 실수를 범하며 맨체스터 시티에게 우승 트로피를 내주기도 했다. 이에 매체는 “제라드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미드필더 중 한 명이지만, 그에게는 항상 원치 않는 그림자가 따라다닌다. 바로 리그 우승이 없다는 것이다. 그는 챔피언스리그를 포함해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이지만, 리그 우승 마지막 순간에 치명적인 실수를 범했다”라고 전했다.
제라드의 뒤를 이은 것은 각각 1960년대와 1980년대를 주름잡았던 ‘스타’ 바비 무어와 소크라테스였다. 2위에 이름을 올린 무어는 1958년부터 1974년까지, 약 16년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소속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FA컵, 컵위너스컵, FA 채리티 쉴드 이외에 리그 우승을 달성하지 못한 채 선수 생활을 마무리했다. 또한 브라질 리그에서만 선수 커리어를 이어 온 소크라테스 역시 클럽 통산 396경기 207골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득점력을 보였으나 리그 우승과는 인연이 멀었다.
현대 축구를 대표하는 ‘무관’ 축구 선수 케인은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현역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평가받는 케인은 리그 우승뿐만 아니라 커리어 내내 단 하나의 우승도 경험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을 앞두고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둥지를 옮겼으나 사비 알론소 감독의 레버쿠젠에 밀려 ‘11년’ 연속 우승을 기록을 마감했다. 이를 두고 매체는 “레버쿠젠이 우승을 차지한 상황에서 그는 진정 저주를 받은 것인지도 모른다”라고 평가했다.
케인에 이어 현역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또 다른 선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그리즈만이었다. 스페인 ‘라리가’에서만 선수 생활을 이어온 그리즈만 역시 커리어 내내 단 한 번의 리그 우승도 기록하지 못했다. 대부분의 선수 생활을 이어온 아틀레티코에서는 리그 ‘3위’가 최고 순위였고(2020-21시즌, 아틀레티코가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나 당시 그리즈만은 바르셀로나 소속이었다) 바르셀로나에서 보낸 3년 동안도 리그 준우승에 그쳐야 했다. 매체는 그리즈만을 ‘7위’에 올리며 “나이가 들면서도 계속해서 발전하고 있는 그리즈만은 놀랍게도 리그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다”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잉글랜드의 ‘레전드’ 고든 뱅크스, 스탠리 매튜스, 개리 리너케, 도르트문트의 마르코 로이스 등이 15명 안에 선정됐다.
[최고의 ‘리그 무관’ 축구 선수 TOP 15]
1. 스티븐 제라드(리버풀, LA갤럭시)
2. 바비 무어(웨스트햄 유나이티드, 풀럼)
3. 소크라테스(보타포고, 코린치안스, 피오렌티나, 플라멩고, 산토스)
4. 해리 케인(토트넘 훗스퍼, 바이에른 뮌헨1)
5. 고든 뱅크스(체스터필드, 레스터 시티, 스토크 시티)
6. 스탠리 매튜스(블랙풀, 스토크 시티, 토론토 시티)
7. 앙투안 그리즈만(레알 소시에다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8. 개리 리네커(레스터 시티, 에버턴, 바르셀로나, 토트넘 훗스퍼)
9.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첼시, 미들즈브러, 리즈 유나이티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카디프 시티, 찰튼 애슬래틱, 보아비스타, AZ 알크마르)
10.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리버풀, 첼시, AC밀란, 사간 도스)
11. 제이제이 오코차(볼튼 원더러스,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 파리 생제르맹, 페네르바체, 보루사이 네운키르헨, 헐 시티)
12. 로비 파울러(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리즈 유나이티드, 퍼스 글로리, 노던 퓨리, 카디프 시티, 블랙번 로버스, 무앙통 유나이티드)
13. 마르코 로이스(묀헨글라트바흐, 도르트문트)
14. 제이미 캐러거(리버풀)
15. 다니엘레 데 로시(AS로마)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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