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둥실 홈런에 데뷔 첫 연타석포까지…괴력의 김범석

허솔지 2024. 5. 18.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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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2의 이대호로 불리는 프로야구 LG의 차세대 거포 김범석이 발사각 45도로 두둥실 날아가는 괴력의 홈런을 포함해 데뷔 첫 연타석 홈런 쇼를 선보였습니다.

허솔지 기자입니다.

[리포트]

'범바오'와 '아기 포수' 귀여운 애칭을 부르는 응원 속에서 김범석은 괴력을 발휘했습니다.

높은 체인지업을 받아쳤는데 하늘 높이 솟구친 공이 6초가 넘는 체공 시간을 거쳐 담장 너머에 떨어집니다.

["믿을 수 없는 힘입니다!"]

발사각이 무려 45.8도, 올 시즌 나온 400여 개의 홈런 가운데 3번째로 발사각이 높았습니다.

엄청난 힘을 과시한 김범석의 홈런 쇼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습니다.

다음 타석에서는 발사각 25도, 잘 맞은 2점 홈런을 더했습니다.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이자 시즌 5호 홈런으로 더그아웃은 물론 관중석의 팬들도 뜨겁게 달궜습니다.

김범석의 홈런 두 방은 LG의 2연승으로 이어졌습니다.

[김범석/LG : "꿈은 대한민국 최고의 포수가 되는 거고요. 타격으로는 그것도 대한민국 최고의 타자가 되는 거고요. 욕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어제 구단주 신동빈 회장이 지켜보는 가운데 두산에 승리했던 롯데, 오늘은 두산이 잠실을 찾은 구단주 박정원 회장 앞에서 양석환의 홈런 2개를 앞세워 이승엽 감독의 사령탑 100승을 달성했습니다.

KBS 뉴스 허솔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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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솔지 기자 (solji26@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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