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진실 밝혀질 것”…김호중, 논란 속 콘서트서 한 말
음주운전 의혹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콘서트를 강행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무대에 올라 심경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 측은 18일 경남 창원시에서 열리는 ‘트바로티 클래식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예정대로 개최했다. 김호중은 현재 ‘음주 뺑소니’ 의혹을 받고 있기는 하지만, 소속사 측은 “음주를 한 사실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날 콘서트를 앞두고 공연장 앞에는 김호중 팬덤 색인 보라색 반소매 티셔츠를 입은 팬들이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들은 공연장 인근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찍으며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무대에 올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낸 김호중은 짧게 심경을 전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호중은 “모든 진실은 밝혀질 거다. 모든 죄와 상처는 제가 받겠다”고 말했으며,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8일 조선닷컴과 통화에서 “내일 공연도 예정대로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최근 김호중이 사고 전 술을 마신 것으로 판단된다는 내용의 소변 감정 결과를 받았다. 국과수는 ‘사고 후 소변 채취까지 약 20시간이 지난 것으로 비춰 음주 판단 기준 이상 음주대사체(신체가 알코올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가 검출돼 사고 전 음주가 있었을 것으로 판단된다’는 소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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