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SK텔레콤 오픈 3R 5타차 선두…KPGA 투어 최고령 '우승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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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53)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대기록을 향해 질주했다.
18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셋째 날 3라운드는 핀 위치가 까다롭고 그린이 딱딱해 난도 높게 플레이 됐고, 컷을 통과한 63명 중에서 '언더파' 스코어는 12명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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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한국 백승철 기자] 한국 남자골프의 '맏형' 최경주(53)가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에서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역대 대기록을 향해 질주했다.
18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 동-서코스(파71·7,326야드)에서 열린 KPGA 투어 SK텔레콤 오픈(총상금 13억원) 셋째 날 3라운드는 핀 위치가 까다롭고 그린이 딱딱해 난도 높게 플레이 됐고, 컷을 통과한 63명 중에서 '언더파' 스코어는 12명뿐이었다.
장동규와 김경태를 포함한 5명이 작성한 2언더파 69타가 데일리 베스트였다. 이승택 등 7명은 1언더파 70타를 써냈다.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때렸던 최경주는 3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 더블보기 1개를 엮어 1오버파 72타로 막았다.
사흘 중간합계 6언더파 207타의 성적을 낸 최경주는 2위 장동규(1언더파 212타)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2라운드 때 공동 2위와 간격은 6타였고, 3라운드에선 단독 2위와 5타 차가 됐다.
전날 경기가 끝난 후 인터뷰에서 '지키는 골프'를 예고했던 최경주는 이날 1번홀(파4) 페어웨이 러프에서 때린 두 번째 샷을 홀 0.6m 이내 붙여 버디로 출발했다.
이후 파 세이브를 이어가던 최경주는 7번홀(파4)에서 최대 위기를 맞았다. 그린 주변 벙커에서 시도한 샷이 그린에 살짝 미치지 못한 러프에 멈췄고, 2.6m 보기 퍼트도 홀을 외면하면서 한 번에 2타를 잃었다.
그러나 바로 8번홀(파4) 페어웨이에서 날린 어프로치 샷을 홀 1m 옆에 떨어뜨려 버디로 연결하면서 전반에 이븐파로 선전했다.
후반에는 그린 주변 벙커에 빠진 10번홀(파4)과 14번홀(파3)에서 차례로 보기를 범하면서 후퇴했으나, 16번홀(파5) 4.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일부를 만회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19일은 최경주의 만 54세 생일이다. 최경주가 정상을 지킨다면, KPGA 투어 최고령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종전 기록은 2005년 KT&G 매경오픈에서 우승한 최상호의 50세 4개월 25일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birdie@golf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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