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드에 마무리 솜씨까지 갖춘 더 모스트 정은후, “김선형처럼 멋진 선수 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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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SK) 선수처럼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슛하고 돌파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
18일(토) 안양 벌말초등학교에서 열린 2024 전국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클럽부 경기권역 예선전에서 모용훈 원장이 이끄는 더 모스트 베스킷볼이 2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더 모스트에서 농구를 시작한 정은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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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토) 안양 벌말초등학교에서 열린 2024 전국유소년 하모니 농구리그 클럽부 경기권역 예선전에서 모용훈 원장이 이끄는 더 모스트 베스킷볼이 2승을 거두며 챔피언십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했다. 결승에 진출한 더 모스트는 19일(일) 이어지는 결승리그를 통해 챔피언십 출전권을 노린다.
눈에 띄는 선수들은 많았지만, 가장 빛난 건 정은후(167cm, 오산다온초6)였다. 그는 또래 선수들 중에 압도적인 스피드와 군더더기 없는 마무리 솜씨를 자랑하며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정은후는 “친구들과 같이 승리를 만들어 내 기쁘다. 내일 경기까지 모두 이겨서 챔피언십에 진출하는 게 목표다. 친구들과 하나가 되어 마지막까지 같이 뛴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피드도 스피드였지만 더 놀라운 건 그의 신체조건과 운동능력이었다. 신장 대비 긴 팔 길이를 뽐낸 가운데 그를 지도하고 있는 모용훈 원장과 김도경 코치는 “(정)은후는 스피드가 빠르고 마무리 솜씨도 탁월하다. 여기에 신장 대비 팔과 다리 길이가 길어 좋은 신체조건도 갖췄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장점을 바탕으로 내년 엘리트 농구로 진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바라봤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더 모스트에서 농구를 시작한 정은후. 그는 어떻게 농구를 시작했는지 묻자 “원래 검도와 농구를 같이 배웠는데 지금은 농구가 더 좋아서 이제는 검도를 하지 않고, 농구만 하고 있다”고 했다.
정은후는 왜 검도보다 농구를 선택했는지 궁금해하자 “농구가 더 재미있다. 스피디하고 박진감 넘치는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정은후는 코트 위에서는 뜨거운 승부사였지만, 밖에서는 조용하고 부끄럼 많은 소년으로 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플레이에 소극적인 게 단점이다. 더 모스트 코치님들께서도 ‘네가 더 잘하기 위해서는 과감성이 필요하다’고 얘기하신다. 김선형(SK) 선수처럼 실패에 두려워하지 않고 과감하게 슛하고 돌파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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