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이랜드, 시즌 첫 3연승 실패…전남에 1-2 역전패 [GOAL 현장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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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이랜드FC가 안방에서 전남드래곤즈에 극적인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서울이랜드는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개막 2연승 이후 연패에 빠지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부진했던 서울이랜드는 최근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리며 K리그2에서 흐름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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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목동] 강동훈 기자 = 서울이랜드FC가 안방에서 전남드래곤즈에 극적인 역전패를 허용하면서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서울이랜드는 시즌 첫 3연승 도전이 물거품이 되면서 동시에 무패행진도 막을 내렸다.
서울이랜드는 18일 목동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과 하나은행 K리그2 2024 13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역전패했다. 이날 패배로 서울이랜드는 4위(5승3무4패·승점 18)로 떨어졌다. 반면 승리한 전남은 2위(6승2무4패·승점 20)로 올라섰다.
올 시즌을 앞두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히고도 개막 2연승 이후 연패에 빠지는 등 기대 이하의 성적으로 부진했던 서울이랜드는 최근 2연승 포함 4경기 무패(3승1무)를 달리며 K리그2에서 흐름이 가장 좋았다. 특히 최다 득점(23골)과 최소 실점(10골) 모두 1위에 오르면서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이었다.
서울이랜드는 상승세를 이어가 이날 3연승에 도전했다. 다만 상대는 최근 2연승을 통해 분위기를 바꾼 전남으로 만만치 않았다.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올라왔다. 다만 3연승이라는 게 쉽지 않다. 더구나 상대도 최근 연승을 달리면서 분위기가 좋다”는 김도균 서울이랜드 감독은 “오늘이 아마 고비가 될 것 같다. 승리해서 좋은 흐름을 이어가야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서울이랜드의 최근 물오른 기세는 이날 전반전에 증명됐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한 가운데 주포 이코바와 ‘에이스’ 브루노 실바(브라질)을 앞세워 맹공을 퍼부었다. 실제 서울이랜드는 전반 동안 슈팅 9회(유효슈팅 7회)를 때렸다. 슈팅 2회(유효슈팅 2회)밖에 때리지 못한 전남과 눈에 띄게 비교되는 수치였다. 다만 전남의 골망을 흔들진 못했다.
아쉬움을 뒤로한 서울이랜드는 후반전 다시 몰아쳤다. 그리고 마침내 결실을 맺었다. 후반 17분 박민서의 코너킥을 문전 앞으로 쇄도하던 이코바가 왼발로 툭 밀어 넣었다. 이코바는 3경기 연속골을 뽑아내면서 시즌 6호골을 신고했다.
서울이랜드는 하지만 이후로 공격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니, 도리어 내리 실점했다. 후반 37분 발디비아(브라질)의 코너킥이 문전 앞으로 연결됐고, 골키퍼 문정인이 경합 과정에서 쓰러진 틈을 타 몬타노(콜롬비아)가 골문 앞으로 볼을 띄워주자 김종민이 헤더슛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시간 2분엔 몬타노가 페널티 박스 오른쪽 모서리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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